교훈

by 이재인(요한) posted Feb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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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밖으로만 나돌던 어떤 이가
책을 하나 읽었는데
그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100미터 밖에서 아내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면
아내가 조금 늙은것이고
50미터 밖에서 불렀는데 대답을 못하면
많이 늙은것이다.
10미터 밖에서 불렀는데 대답을 못하면
아주 심각한 상태다.’

이 사람은 자신의 아내가 어느 정도 늙었을까 궁금해져서
이 방법을 써 보기로 했다.

퇴근을 하면서
100미터 즘에서 아내를 불러 보았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대답이 없었다.
‘아~ 마누라가 늙긴 늙었나 보다.’

50미터 거리에서 아내를 다시 불렀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역시 대답이 없었다.
‘아~ 내 마누라가 이렇게 늙었단 말인가!’

다시 10미터 거리에서 아내를 불렀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대답이 또 없다!!
‘아!!! 내 마누라가 완전히 맛이 갔구나!’

탄식을 하며 집에 들어섰는데
주방에서 음식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이 애처롭게 보였다.

측은한 마음이 든 남자가 뒤에서 아내의
어깨를 살포시 감싸 안으며 나직이 물었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아내가 말했다.

“.... 아니~ 내가 수제비라고 몇 번을 대답했는데
또 물어보냐? 수! 제! 비! 몰라? 수제비?”

밖에서 허튼짓 하지마시고
가정의 화목과 본인 건강부터 챙기시기 바랍니다.
혼자 잘난체 하다가 늙고 병들면 자신만 초라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