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9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꽃자리'
자리가 사람을 만든단다. 그럴까?
꽃은 활짝피어 꽃자리를 만들어 주변을 돋보이게 하다.
사람이 자리를 돋보이게 할때 우리는 겸손하다 그를 존경한다.
그때 비로소 하나가 되어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가 된다.

-모두가 마음을 다치는 세상-

배신은 모르고 당하는 것보다 알고 당하는 것이 더 섭섭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믿어보려 했던 나 자신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얻기도 힘들지만 얻은 후에 한 번 잃으면 다시 얻기 위해서는 평생이라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쩌면 다시는 얻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얼마만큼의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나로 인해 상대방이 얼마나 상처 받았는
지도 내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기 전까지는 그 상처를 가늠할 수 없지만,
단, 하나 확실한 건 용서를 구하는 것보다 믿음이 깨진 그 몇 초의 순간이 더 아프다는 것
입니다.  시간이 상처를 아물게 해준다는 것은 정말일까요??
하지만 그건 슬픔을 삭힐 수 있게 된 것일 뿐, 마음속에 뻥 뚫린 구멍이 메워지는 것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웃음 뒤에 감춰진 진실이 두렵고 한마디의 말속에 담겨진 거짓이 슬픈 요즘,
‘갑’질 논란으로 대한민국이 시끄럽습니다.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이 늘어나고, 그 속에 내가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우리 모두는 ‘갑’이면서‘을’입니다.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갑과 을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고치러 온 수리 기사는 음식을 시키는 순간 식당의 손님이 되고, 아르바이트생은
알바를 그만두는 순간 편의점 사장의 갑으로 승격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누군가에게 떵떵거리는 갑이지만, 또 누군가에겐 굽실대야 하는‘을’인 것입니다.  
하지만 '갑' 질, 어느 누구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카페에서 알바 하는 대학생도 패스트푸드 가게 직원에게 햄버그를 집어 던지고, 부장님에게
굽실거리는 만년 대리도 담배 한 갑 사면서 애꿎은 편의점 알바생을 괴롭히듯이 돈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수많은 우리 중 누군가는 어디선가 비도덕적인 ‘갑’질을 하고 있고, 또
누군가는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있을 것이고, 그들은 어딘가에서 또 누군가에게
복수하듯 또 다른 ‘갑’질을 시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차피 계급사회, 물질적인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누구나 갑이 되고 싶고 남들 앞에서 폼 재고 싶다는 건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은 세상에 ‘갑’으로 오셔서 ‘을’속으로 들어가셨고, ‘을’의 발을 씻어주시며 겸손의 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바리사이와 사두가이 들의
모습이 아닌지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다니엘 예언서9,4ㄴ-10)의 다니엘 예언자의 고백이 마음에 다가옵니다.
내가 뾰족하게 바라보고, 못마땅하게 말하고 있는 지금 그 사람이 그렇게 약한 것처럼 나도
그렇다는 것, 나도 그렇게 실수하고 있고, 차갑게 말하고 있고, 내말과 행동은 겉돌고 있고
나 잘한 것, 내가 해 온 것에 대한 경험들은 조금 더 아는 척 하고 있고, 실은 내가 조금 더 나아 보이려고 애쓰고 있고, 나도 그렇게 내 입장부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것, 그런 나를 보고 나를 알고 먼저 부끄럽고 그래서 고개 숙일 수 있는 것, 그의 약함을 볼 수 있고 그의 속내를 알 것 같고 그래도 내 부끄러움을 알기에 그의 부끄러움을 이미 다 끌어안고 품고 있는 주님의 자비에 오늘도 눈물 흘리며 ‘그래’ 결국은 이렇게 모두가 애쓰며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을 탁탁 털어내며 주님의 자비를 닮아가기를 소망하는 오늘이기를 기도해봅니다.
  • ?
    이재인(요한) 2015.03.27 17:21
    다니엘라 자매님, 글로 무어라 표현은 안되지만 깊이 공감이 가는 글.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맛보려 애쓰는 사순기간을 누구보다 절실히 살아
    참으로 기쁜 부활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6 회원 가입하세요.(주의사항) 12 이재인 2010.08.14 1905
335 합천성당 외관 file 하비안네 2010.09.10 1692
334 성모님 file 하비안네 2010.09.10 1608
333 풍성한 한가위 되소서 강데레사 2010.09.22 1417
332 미사는 깨닫는것이다 강데레사 2010.09.19 1354
331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때는..... 2 강데레사 2010.09.14 1342
330 ★프랑스 몽셀미셀 수도원★ 강데레사 2010.11.21 1319
329 하느님 안에서 우리는 단잠을 잡니다 강데레사 2010.10.25 1308
328 바느질 교실 개강 file 이재인 2010.10.09 1300
327 주님을 기다리는것은 2 강데레사 2010.09.14 1289
326 어느 수녀님의 기도문을 읽고 강데레사 2010.10.02 1276
325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이재인 2010.09.28 1276
324 [성모님 사랑] 성모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은...|☆ 강데레사 2010.11.09 1168
323 순교자의영혼은 왜 아름다운가 강데레사 2010.09.18 1152
322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글 강데레사 2010.10.25 1151
321 +:+ 내 기억속에 넣고 싶은 사람들 +:+ 강데레사 2010.11.05 1108
320 참행복의 정신 강데레사 2010.10.25 1091
319 웃는얼굴로 바꿔보세요^^ 강데레사 2010.11.11 1089
318 나중으로 미루는것은 우리를 녹슬게 함 강데레사 2010.11.05 1088
317 사무장님~ file 하비안네 2010.12.03 108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
미 사 시 간
06:30  
  19:30
10:00  
  19:30
10:00  
06:30

1주
10:00
주 일
18:30
주일 10:30
3주 쌍백 14:00
3주 삼가 16:00
2,4주 야로 16:0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성 인 주 일 09:30

50236 합천군 합천읍 충효로3길 10 합천성당
전화 : 055-931-1283, 팩 스 : 055-931-1294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