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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 속을 걷다.     류시화

봄비 속을 걷다.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봄비는 가늘게 내리지만
한없이 깊이 적신다.
죽은 라일락 뿌리를 일깨우고
죽은 자는 더이상 비에 적지 않는다.
허무한 존재로 인생을 마치는것이
나는  두려웠다.
봄비 속을 걷다.
승려처럼 고개를 숙인 저 산과 언덕들
집으로 들어가는 달팽이의 뿔들
구름이 쉴새없이 움직인다는 것을
비로소 알고
여러 해만에 평온을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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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인(요한) 2018.04.14 18:09
    포근한 봄비를 맞으며 詩想(시상)에 젖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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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화 2018.04.16 11:12
    좋은 시 감사합니다..
  • ?
    전병춘 2018.04.21 18:12
    봄비는 돈이고 보약이고 생명수입니다.
    비를 내려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봄비를 느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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