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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修道者)의 삶을 기리며 -톤즈와 쫄리

 











 




검은 대륙 피로 얼룩진 열사의 땅



희생양의 제물 가난에 찌든 아이들



음악으로 위안을 주고 희망을 가지게



마음의 상처 치유되기 바랐던 그는

 








삼십 오인조 관악 연주단 만들어서



스스로 배워 악보를 쓰고 가르치며



한국 복지재단 수도회가 보내준



단복 입혀 주민 위로 연주회를 열고

 




 




 












한센병 환우들 모여 사는 곳 찾아



상처 어루만지며 치료해 주면서



흙벽돌 손수 찍어 학교와 병원 짓고



지하수 퍼 올릴 펌프시설 갖추어



톤즈의 영원한 은인 그들의 아버지



의사의 평탄한 삶 포기 하고서



사제의 길 선택 살신성인 되어



척박한 죽음의 땅 스스로 찾아가

 




 




 












부족한 것 많으나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구도의 삶 살아가면서



하루 온 종일 쉴 틈 없이 일하고



환자 돌보는 어려운 이들 벗이었으나



자기 몸 망가지는 줄 모르고 일에 몰두



드디어 이제는 좀 쉬라는 하느님 부름 받아



그가 떠난 빈자리 이렇게 클 줄이야



수단의 형제들이 운다 우리들 가슴이 운다


















시인 강승희





 




 



 



 



 


 




 


 




 


 




 


 




 


묵상 / 故 이태석 신부님 작사, 작곡 




 


 




 


십자가 앞에 꿇어 주께 물었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총부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을











당신은 보고만 있냐고



눈물을 흘리면서 주께 물었네



세상엔 죄인들과 닫힌 감옥이 있어야만 하고



인간은 고통 속에서 번민해야 하느냐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주 말씀 하셨지







사랑, 사랑, 사랑



오직 서로 사랑하라고







난 영원히 기도하리라



세계 평화 위해







난 사랑하리라



내 모든 것 바쳐




 


 




 


 




 


 




 


 




 


                                       



    
        
            
        
        
            
        
    
울지마 톤즈


            

            한 남자가 87년도에 의대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가 찾아간 곳은 남쪽의 마을 <톤즈>였습니다.

            

            남과 북으로 나뉘어 오랫동안 내전을 해온

            아프리카 수단은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하는 지역입니다.

            

            수단의 톤즈 역시 그랬습니다.

            상대를 향한 분노, 증오,

            거기다가 덮쳐오는 가난과 질병.

            목숨걸고 가족과 소를 지키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

            

            

            

            덕분에 그들은

            가족이 아파도, 힘들어도,

            누가 죽어도 쉽게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열악하고 처참한 현실에서 살다보니

            마음이 메말라 버린 것입니다.

            

            남자는 톤즈 사람들을 위해

            사람들을 치료하고 병원을 만들고

            교육기관을 설립했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 버려졌던

            한센병 환자들을 보듬어주고

            아이들을 위해 악기를 가르쳐

            브라스밴드를 만들었습니다.

            

            

            

            웃음과 즐거움이 사치이던 톤즈마을은

            한 남자 덕분에

            점점 사람사는 공간처럼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계속되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휴가차 한국에 돌아왔다가

            자신이 말기 암 환자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결국 그리운 수단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고 맙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는 톤즈 사람들.

            강인함과 용맹함만을 믿기에

            우는 것이 수치인 사람들.

            가족이 죽어도 울지 않던 그들이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마흔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쳤지만

            메마른 땅에 단비가 되어주던 한 남자.

            그의 이름은 이태석 신부입니다.

            

            - 유원규*옮김 -

            

            어려운 곳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조용히 생명을 불태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꽃이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

             




  • ?
    stephanus 2011.02.05 23:16
    휼륭하신 이 태석신부님의 숭고한 사랑 넘어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가없으신 희생과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깨달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 ?
    이기근(요셉) 2011.02.06 01:58
    온몸으로 아프리카를 사랑한 신부님의 모습에 감동과 안타까음의 눈물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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