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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보며
새의 그림자는
하늘을 날지 않습니다
재잘재잘
말 많은 새가 창피해서
높이 난다고
뽐내는 새가 부끄러워서
몸을 낮추고
또 낮추어서
땅으로 살살 기어갑니다
(신천희·승려 시인)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 詩: 정호승
노래: 배영덕(막달레나) 수녀 (앨범- 고요한 기쁨)
슬픔의 가난한 나그네가 되소서
하늘의 별로서 슬픔을 노래하며
어디에서나 간절히 슬퍼할 수 있고
어디에서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슬픔의 가난한 나그네가 되소서
슬픔처럼 가난한 것 없을지라도
가장 먼저 미래의 귀를 세우고
별을 보며 밤새도록 떠돌며 가소서
떠돌면서 슬픔을 노래하며 가소서
별 속에서 별을 보는 나그네 되어
꿈 속에서 꿈을 보는 나그네 되어
오늘밤 어느 집 담벼락에 홀로 기대보소서...
자주오는 비때문에 곳곳이 습하네요
주말 햇볕이 반짝하니 덥긴하지만
마음은 환해지는것 같습니다
주님안에서 참되고 복된주말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