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51 추천 수 2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



























잠시 휴식하면서 감상해보세요


  • ?
    이아가다 2011.09.07 21:51
    그 당신이 지금 당신이겠지요? 그냥 궁금해서 히 - 히
    별로 어려운일은 아닌것같으네요!
    지금 당신이 함께 있는한 ~ 아! 참 그리고
    잘 쉬었습니다. ~
  • ?
    허강배 2011.09.08 11:00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황 정순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 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 들고 산책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펴 보이며 내가 당신 “하나 두울~” 체조시킬 거야
    햇살이 조금 퍼지기 시작하겠지 우리의 가는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반짝일 때 나는 당신의 이마에 오래 입맞춤하고 싶어 사람들이 봐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아주 부드러운 죽으로 우리의 아침 식사를 준비할 거야 이를테면 쇠고기 꼭꼭 다져넣고 파릇한 야채 띄워 야채죽으로 하지
    깔깔한 입 안이 솜사탕 문 듯 할 거야 이 때 나직히 모짜르트를 울려 놓아야지
    아주 연한 헤이즐럿을 내리고 꽃무늬 박힌 찻잔 두 개에 가득 담아 이제 잉크 냄새 나는 신문을 볼 거야 코에 걸린 안경 너머 당신의 눈빛을 읽겠지 나는 눈을 감고 다가가야지 서툴지 않게 당신 코와 맞닿을 수 있어 강아지처럼 부벼 볼 거야 그래 보고 싶었거든
    해가 높이 오르고 창 깊숙이 들던 햇빛 물러 설 즈음 당신의 무릎을 베고 오래오래 낮잠도 자야지 아이처럼 자장가도 부탁해 볼까
    어쩌면 그 때는 창 밖의 많은 것들 세상의 분주한 것들
    우리를 닮아 아주 조용하고 아주 평화로울 거야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당신의 굽은 등에 기대 울고 싶어 장작불 같던 가슴 그 불씨 사그러들게 하느라 참 힘들었노라 이별이 무서워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노라 사랑하기 너무 벅찬 그 때 나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 말할 거야
    겨울엔 당신의 마른 가슴 덥힐 스웨터를 뜰 거야 백화점에 가서 잿빛 모자 두 개 사서 하나씩 쓰고 강변 찻집으로 나가 볼 거야 눈이 내릴까... 봄엔 당신 연베이지빛 점퍼 입고 나 목에 겨자빛 실크 스카프 메고 이른 아침 조조 영화를 보러갈까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같은
    가을엔 희끗한 머리 곱게 빗고 헤이즐럿 보온병에 담아 들고 낙엽 밟으러 가야지 저 벤치에 앉아 그리고 그리고 서점엘 가는 거야 책을 한아름 사서 들고 서재로 가는 거야 그리고그렇게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어!!나 늙으면 그렇게 그렇게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 ?
    강데레사 2011.09.09 19:01

    에고~~ 원장님 환자들 돌보시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긴글을 다 옮겨 놓으시고~~


    늘 함께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가다 자매님  이거~~ 쉬운일 아닐껩니다 ㅎㅎ^^


  1. No Image 13Feb
    by 이재인(요한)
    2019/02/13 by 이재인(요한)
    Views 159 

    오늘 아침에 ....

  2. No Image 23Dec
    by 강데레사
    2010/12/23 by 강데레사
    Views 857 

    예수님 어서오십시요

  3. No Image 11Mar
    by 주카타리나
    2012/03/11 by 주카타리나
    Views 448 

    예비자 교리반 청강생의 눈물

  4. No Image 06Apr
    by 정경미
    2012/04/06 by 정경미
    Views 456 

    영성체와 영성체 때의 준비

  5. No Image 24Jul
    by 이재인(요한)
    2018/07/24 by 이재인(요한)
    Views 105 

    열사병 예방 기본수칙

  6. 여왕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7. No Image 07May
    by 다니엘라
    2015/05/07 by 다니엘라
    Views 579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8. 엄마, 아빠의 사랑과 한계

  9. 어제의짐

  10. 어느 작은성당 벽에 적혀있는 글

  11. No Image 02Oct
    by 강데레사
    2010/10/02 by 강데레사
    Views 1276 

    어느 수녀님의 기도문을 읽고

  12. No Image 05Oct
    by 강데레사
    2012/10/05 by 강데레사
    Views 388 

    어느 노인의 아름다운 죽음

  13. 어느 노부부의 love-story

  14. 어느 노모의 푸념

  15. 어느 날의 커피

  16. No Image 28Jun
    by 강데레사
    2013/06/28 by 강데레사
    Views 359 

    양파로 건강을 챙기셈요^^

  17.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18. 알고긋는 십자성호

  19. No Image 19Aug
    by 이재인(요한)
    2015/08/19 by 이재인(요한)
    Views 384 

    안녕하세요? 탈핵도보순례단 김광철입니다.

  20. 악마의 길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
미 사 시 간
06:30  
  19:30
10:00  
  19:30
10:00  
06:30

1주
10:00
주 일
18:30
주일 10:30
3주 쌍백 14:00
3주 삼가 16:00
2,4주 야로 16:0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성 인 주 일 09:30

50236 합천군 합천읍 충효로3길 10 합천성당
전화 : 055-931-1283, 팩 스 : 055-931-1294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