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1.10.15 11:06

순응하는삶

조회 수 6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

 

                        

 

순응하는삶

 

나무는 누가 치장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아름답습니다.
봄이면 꽃을 피우고
여름이면 열매를 맺으며
가을이면
단풍이 들고
겨울이면 눈꽃을 피웁니다.
풀잎은 여려도
모든 것을 수용합니다.
지나가는 바람에게 고개를 흔들어주고
쏟아지는 빗줄기를 반갑게 맞아주면서
가을을 갈색으로  채색하기도 하고
겨울의 시련을 견디어 새싹으로 돋아나기도 합니다.
둘 다 스스로 커가고
스스로를 가꿉니다.
다른 나무나 풀을 간섭하지 않고
예쁜 열매가 맺었다고 시기하지도 않으면서
밤에는 이슬로 곱게 목욕을 하고
밤하늘의 심심한 별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세상 살면서 힘든 건
가난이나 고독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억지로 꾸미기 보다는
남과 비교하고
스스로 비하하고

탐욕의 굴레에서 벗어난다면
자연보다도 더 아름다울 수가 있습니다.












Gracias a la Vida

(삶에 감사드립니다)/메르세데스 소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6 가슴에서 전해 오는 기쁨 강데레사 2011.06.22 693
255 성경필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재인(요한) 2011.09.16 692
254 [생활정보] 냉장고 냄새는 먹다남은 소주로 해결 강데레사 2011.06.04 691
253 모두가 마음을 다치는 세상 1 file 다니엘라 2015.03.27 690
252 [스크랩] 세계를 울린 청년 최성봉 1 강데레사 2011.07.29 687
251 박인수 요한 신부님 환영합니다^^ 1 강데레사 2012.11.01 686
250 냉담자 회두방안 file 정경미 2012.04.06 686
249 초등부 여름 신앙학교 캠프를 다녀와서... 3 주카타리나 2011.07.26 681
248 정말 잘 왔습니다 3 강데레사 2011.08.24 680
247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1 강데레사 2011.05.17 679
246 재의 수요일 - 또 다시 당신 앞에 1 강데레사 2011.03.09 679
245 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현시인 강데레사 2012.07.11 671
244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2 강데레사 2011.08.29 666
243 산책풍경과...Love Never Fails/ Amy Sky 2 강데레사 2011.08.09 666
242 강데레사 자매님 보세요 3 허강배 2011.08.26 663
241 화이트데이^^ 1 강데레사 2011.03.14 663
» 순응하는삶 강데레사 2011.10.15 658
239 인생길 가다보면 4 강데레사 2011.09.05 655
238 마늘 생땅콩 꿀조림 1 강데레사 2011.09.20 651
237 어느 노부부의 love-story 3 강데레사 2011.09.07 651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
미 사 시 간
06:30  
  19:30
10:00  
  19:30
10:00  
06:30

1주
10:00
주 일
18:30
주일 10:30
3주 쌍백 14:00
3주 삼가 16:00
2,4주 야로 16:0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성 인 주 일 09:30

50236 합천군 합천읍 충효로3길 10 합천성당
전화 : 055-931-1283, 팩 스 : 055-931-1294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