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의 노래
세상 한 가운데 언제나 홀로 서 계시었네.
어느 날 천사의 도움으로 깨닫게 된 소명
아무도 가 보지 못한 영혼의 세계에 홀로 머물며
한쪽 발로 딛고 서 있는 세상의 모서리에서
그 특별하고도 위대한 비밀을
혼자 꺼내 보아야 하는 쓸쓸한 운명
한평생 혼자 삭여 내야 할 아픔이었네.
침묵 속에서
눈물 속에서
캄캄한 어둠 속에서
아, 누가 보았을까.
높고 거룩한 고독 너머로
조용히 흔들리는 성모님의 어깨
세상의 모진 비바람을 다 맞으면서도
결코 흔들림 없는
믿음의 견고한 성 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흐느끼며 불러야만 했네.
아름답고 슬픈 사랑의 노래를
글 : 묵상 시집 "종탑이 보이는 집" (김혜선 지음)에서 옮김
성모님 : 전주 평화동성당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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