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여름 신앙학교(8월22일) 2-2

by 이재인(요한) posted Aug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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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15. 합천성당 여름캠프를 마치고...

배민성 라파엘(초2):  성당에서 여름캠프로 황강에 레프팅을 하러 갔다.
강물은 내 키보다 훨씬 깊었고 물도 차가웠다.
안전요원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준비운동을 하고 나서 구명ㄷ조끼를 입고 고무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갔다.
강물 주변에는 여러 가지 나무와 물풀들, 거미, 물잠자리, 귀뚜라미, 백로들이 놀고 있었다.
나는 우리 가족이 모두 같이 가서 좋았고, 허리, 손목, 발목이 아팠지만
아빠랑 형아들과 노를 젓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또 래프팅하러 가고 싶다.

배민주 다니엘라(초3): 성당에서 버스를 타고 용주에 레프팅을 하러 갔다.
한 보트에 12명이 타고 모두가 함께 노를 저어서 강을 따라 내려갔다.
엄마가 우리 보트에 타서 맨 앞에서 노를 저어서 더 신났고,
다른 보트에 탄 신부님이 물에 빠져서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도 재미있고
다른 보트 친구들에게 물장난을 치는것도 정말 재미있었다.
내 뒤에 있던 오빠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내 구명조끼를 잡아서 나도 넘어질뻔 했는데 다행히 엄마가 잡아 주었다.
그리고 우리 보트에 청개구리 한 마리가 들어와서 그 오빠의 신발에 붙어서
우리 보트 안의 사람들은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었다.
내 다리에도 청개구리가 뛰어 올라 난 깜짝 놀라고 무서웠는데
승채엄마가 잡아서 강으로 살려주셨다.
아~~~~정말 재미있었다.

홍요나 (초2): 오늘 성당 여름캠프에서 래프팅을 처음 탔는데 엄청 무섭고 위험한 줄 알았는데
언니랑 함께 타서 다행이고 강사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대로 노를 저어 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다음에도 또 가고 싶어요.

홍비아 (초4): 이번 여름캠프에서 래프팅을 처음 탔는데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점심때 고기도 맛있었고요. 황강에서 물놀이기구를 타고 노는 것도 재미있었고,
높은 미끄럼틀은 처음엔 무서웠지만 한번 타고 내려와 보니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요.
그런데 민채가 탄 미끄럼틀을 어떤 아저씨가 아저씨가 매달려서 기울어져서 뒤집혔는데
그때는 정말 아찔했어요.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이예원 엘리사벳(초3): 오늘 래프팅을 하고 친구들과 고기도 많이 구워 먹고,
황강레포츠 공원에서 물속에서 팡팡뛰는 놀이기구를 타니 물이 퐁퐁 솟아 나오고,
여러 가지 물미끄럼틀을 타며 물장구도 치고, 바나나바이킹도 타고정말 재미있었다.
운동하다가 다친 승우 오빠도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승채 소피아(초3):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래프팅을 해봐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처음엔 무서워서 안타려고 했는데 엄마와 3학년 친구들이 모두 우리 보트에 타서 좋았습니다.
다른 보트에서 우리 보트에 물공격을 할 때는 무서워서 울기도 했지만
강사선생님이 재미있게 배도 빙빙 돌려주고 가끔씩 만나는 물새들과 잠자리에게 인사도 하면서,
래프팅을 모두 마쳤을 때는 내가 래프팅을 해냈다는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친구들이랑 황강에서 물놀이 한 것도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또 놀고 싶어요.

전민수 다니엘(초6): 오늘 성당에서 여름캠프로 래프팅을 하러 갔다.
래프팅을 하면서 안전선생님이 가르쳐 준 “호빵 찐빵 대빵”이라는 게임을 하였다.
처음 해보는 게임이라 잘 몰라서 내가 먼저 틀려버렸다.
그래서 내가 가장 먼저 벌칙으로 물에 뛰어 들어갔다.
물에 빠지니 깊어서 발도 닿지 않고 물도 너무 차가워서 춥고 무서웠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몸이 절로 위로  둥둥 뜨고 안전 선생님이 바로 건져 주셨다.
행복가든에서 친구들이랑 고기도 실컷 먹고 황강 옐로 리버비치에 갔는데
그곳에서 슬라이딩도 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다음에 또 가면 더 재미있게 놀 것이다.

이승주 로사(초6): 오늘 처음으로 타 본 래프팅, 멋진 안전요원 오빠야의 구령에 맞추어
준비운동을 하고 우리 보트에 아빠랑 신부님, 엄마가 타서 더 신났고,
TV에서만 보던 아마존 정글숲을 내가 직접 헤쳐 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게임을 하여 벌칙으로 물에 빠져보기도 하고 중간에 휴식하는 동안 친구들과 물장난도 치고,
아빠랑 타이타닉 흉내도 내어보고,
숲사이 물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만나는 작은 곤충들과 새들도 너무나 반가웠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 황강에서의 물놀이도 너무 재미있었고 신났다.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캠프가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쉬웠지만
이번이 가장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어서 기쁘다.

주현선 카타리나(교사): 첫영성체를 마치고 늦게 일정이 잡힌 주일학교 여름캠프,
그렇게 무덥던 여름도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전혀 반갑지 않았고,
노심초사 제발 캠프일까지는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가 계속되기를 손꼽아 기다렸어요.
처음 계획은 부곡하와이로 캠프를 떠나기로 했지만,
우리 지역에도 좋은 캠프 장소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계획을 수정하여
오전에는 황강래프팅을 하고 삼겹살로 배를 든든히 채운 뒤
오후에는 황강레포츠공원에서 엘로우 리버비치 자유놀이를 하기로 하였어요.
유치부부터 어른까지 모두 3개조로 래프팅을 하였는데 래프팅을 하기전까지는
합천에 그렇게 아름다운 장소가 있는 줄 몰랐엇다.
수양버들과 물풀들 사이로 각종 곤충들과 새들의 울음소리,
심지어 수달의 배설물까지 정겹게 보이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감탄소리가 절로 나왔지요.
1시간 30분 정도의 래프팅코스를 가면서 안전강사샘들의 구령에 맞추어
열심히 노도 젓고 옆에 보트와 물장난도 치고, 게임도 해서 벌칙으로
물에 빠져보기도 하면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다 신나하는 표정들,
특히 우리 신부님은 애들보다 더 신나하고 개구쟁이처럼 물장난도 제일 많이 쳤지요.
래프팅을 마치고 용수탕에서 단체로 샤워를 하고 점심은 맛있는 삼겹살 파티,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우리 아이들 그렇게 많이 먹는 거 처음 봤네요.
이어 황강레포츠 공원으로 이동하여 준비운동을 한 후 구명조끼를 모두 착용하고
엘로우 리버비치에서 신나게 놀았지요. 3시 정도 마칠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모두 너무 신나게 놀고 집에 가지 않으려 해서 6시 정도 되어서야
캠프를 마무리하고 귀가햇지요.
아이들이 보내온 캠프소감문을 보니 이제껏 어느 캠프보다 제일 재미있엇다고
또 참여하고 싶다고 하는 것을 보니 그 동안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피로가 다 풀리는 듯 하네요.
그동안 첫영성체 교리를 맡아주시고 처음부터 캠프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아이들과 함께 해주신 우리 신부님,
행사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도와주신 주일학고 선생님들,
사목회 위원들, 자모님들, 짐꾼이 되어주고 아이들과 멋지게 놀아주신 아빠들,
정성껏 기도와 빨랑카를 해주신 신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에도 날씨와 모든 일정을 안전하게 주관해주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