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23.10.10 08:27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연중 제27주간 화요일>(10.10)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루카10,42) 

 

'빼앗기지 않아야 할 하느님 사랑!' 

 

오늘 복음(루카10,38-42)은 '예수님께서 마르타와 마리아를 방문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와 그의 동생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시자, 두 여인이 바쁩니다.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서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바쁘고, 그의 언니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합니다. 마르타는 아마도 자기 집을 방문하신 예수님께 드릴 음식을 준비하느라고 바빴을 것입니다.

 

마르타가 예수님 발치에 앉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를 두고 짜증을 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십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루카10,41-42) 

 

우리는 어제 복음인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서 '이웃 사랑의 본질'을 보았습니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 사랑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사랑입니다. 이웃 사랑은 하느님 사랑으로부터 시작되며, 하느님 사랑은 반드시 이웃 사랑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난 사랑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분리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분리된 사랑은 공허하고 메마른 사랑으로 전락하기 쉽고, 그런 사랑은 죽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나열(순서)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이 먼저이고, 다음이 이웃 사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웃 사랑으로 대변되는 마르타의 모습'보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대변되는 마리아의 모습'을 더 마음에 두고 말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아야 할 사랑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 사랑'입니다.

 

(~ 예레 23,32)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1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강배훈(비오) 2023.11.18 101
610 연중 제33주일 강배훈(비오) 2023.11.19 101
609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강배훈(비오) 2023.11.20 67
608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1 강배훈(비오) 2023.11.21 205
607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강배훈(비오) 2023.11.22 118
606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강배훈(비오) 2023.11.24 156
605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강배훈(비오) 2023.11.24 221
604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강배훈(비오) 2023.11.25 102
603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강배훈(비오) 2023.11.26 92
602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강배훈(비오) 2023.11.27 122
601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강배훈(비오) 2023.11.28 97
600 진주지구 성령기도회 강의 강배훈(비오) 2023.11.28 122
599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강배훈(비오) 2023.11.29 73
598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강배훈(비오) 2023.11.30 100
597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강배훈(비오) 2023.12.01 110
596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미사 강배훈(비오) 2023.12.02 124
595 대림 제1주일 강론 강배훈(비오) 2023.12.03 174
594 대림 제1주간 월요일 강배훈(비오) 2023.12.04 76
593 대림 제1주간 화요일 강배훈(비오) 2023.12.05 123
592 대림 제1주간 수요일 강배훈(비오) 2023.12.06 81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63 Next
/ 63
미 사 시 간
06:30  
  19:30
10:00  
  19:30
10:00  
06:30

1주
10:00
주 일
18:30
주일 10:30
3주 쌍백 14:00
3주 삼가 16:00
2,4주 야로 16:0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성 인 수요일 10:00

50236 합천군 합천읍 충효로3길 10 합천성당
전화 : 055-931-1283, 팩 스 : 055-931-1294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