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by 강배훈(비오) posted Mar 02,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3.2)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라."(마태2,13)

 

'의로운 요셉!'

 

오늘 복음(마태2,13-15.19-23)'아기 예수님께서 이집트로 피신하시는 말씀''이집트에서 돌아오시는 말씀'입니다.

 

아기 예수님께 경배드리러 온 동방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합니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려고 한다."(마태2,13)

그러자 요셉은 이 말씀에 순종합니다.

 

헤로데가 아기들을 학살하고, 그가 죽자, 꿈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 말합니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거라.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죽었다."(마태2,20)

그러자 요셉이 이 말씀에 순종합니다.

 

교회 전례력으로 3월은 '성 요셉 성월'입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기른 아버지인 요셉 성인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의 삶을 묵상하는 달'입니다.

 

성 요셉은, 묵묵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하느님 구원 사업에 협력한 조력자입니다.

성 요셉은, 천사를 통해 전해진 주님의 뜻에 언제나 순종했습니다. 일찍이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간직했던 순종을 그대로 간직했습니다.

그래서 성 요셉은, 교회와 우리로부터 의로운 사람으로 찬양을 받고 있습니다.

 

"성 요셉 찬양하세. 주님의 양부를.

정결하신 성 요셉 마리아의 정배.

의로우신 성 요셉, 우리 양자로 삼아,

언제나 우리 마음을 정결케 하시며,

의롭게 생활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가톨릭성가 2801)

 

우리의 전구자이신 어머니 마리아의 도움을 받아, 우리도 성 요셉처럼 깨끗한 몸과 마음을 지닌 '정결한 자녀들', 말씀과 너를 통해 전해지는 하느님의 뜻에 언제나 순종하려고 애쓰는 '의로운 자녀들'이 됩시다!

 

(~ 1요한 2,29)

 

마산교구 합천본당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