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8주간 화요일

by 강배훈(비오) posted May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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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8주간 화요일>(5.28)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마르10,31)

 

오늘 복음(마르10,28-31)'따름과 보상'에 대한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합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마르10,28)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마르10,29-31)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마르10,17-27)'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 부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는 말씀에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그렇다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자신들은 어떻게 되겠느냐?'는 물음과 이 물음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른 제자들에게,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현세에서 버린 것에 백 배나 되는 복을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 곧 영원한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믿는 이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근본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믿는 이들은 지금 여기에서 내가 낮아지려고 하고, 내가 지려고 하고, 나의 것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나와 너의 구원을 위해서.

 

맹목적인 신앙을 지양(止揚)하고, 분명한 신앙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언제나 오늘 최선을 다합시다!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1베드1,13)

 

(~ 민수 24,14)

 

마산교구 합천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