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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00:44

연중 제26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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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6주일>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2024.9.29.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마르9,43)

 

'죄의 본질!'

 

오늘 복음(마르9,38-43.45.47-48)은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지지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씀과 '죄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쳐라.'라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제110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함께 걸어가십니다.'라는 담화를 통해 우리 주위에 있는 이주민들과 난민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되어줄 것을 권고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함께 당신 백성 안에서 걸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역사를 통한 여정 중에 있는 사람들, 특히 가장 작은 이들,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과 당신 자신을 동일시하신다는 의미에서 당신 백성과 함께 걸어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이주민과의 만남은 그리스도와의 만남이기도 합니다. 도움을 청하려고 우리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이가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담화문 中)

 

우리 주위에 있는 가난한 이들과 이주민과 난민들이 곧 예수님이라고 하십니다.

이에 대해서는 예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습니다.(최후의 심판 : 마태25,31-46)

 

"너희는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마태25,3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25,40)

 

나만을 위한 재물이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나만을 위해 재물을 쌓아놓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랬다가는 우리의 최종 목적인 영원한 행복(생명)을 결코 누릴 수 없습니다.

오늘 제2독서가 전하는 야고보 사도의 권고입니다.

 

연중 제25주간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우리는 독서로 코헬렛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허무로다, 허무! 태양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은 허무다."(코헬1,2)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코헬3,1)

 

생노병사라는 실체, 죽음이라는 절대적 실체 앞에서 쌓아 놓은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죄(罪)의 본질'은,

'사랑을 실천하지 않은 것',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과 기쁘게 나누지 않은 것',

'재물을 쌓아 놓고 나 중심의 이기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본질'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죄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라.'고 하십니다.

우리 안에 있는 '탐욕과 욕심의 죄'가 가난한 이들과의 나눔을 통해 깨끗하게 씻겨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세계 이주민과 난민들을 위한 2차 헌금이 있는 날'입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우리의 정성된 마음을 담아봅시다!

 

우리도 이주민입니다. 영원한 생명이라는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나아가고 이주민입니다.

그곳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제110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이하여 담화 끝에 다음과 같이 기도하셨습니다. 교황님의 이 기도로 강론을 마치겠습니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하늘 나라를 향하여 나아가는

하느님의 순례하는 교회인 저희는

고향 땅에서도 나그네처럼 살아갑니다.

모든 낯선 땅이 집이고

모든 고향 땅이 낯선 곳입니다.

지상에서 살아가지만

저희는 하늘 나라의 참 시민입니다.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잠시 머물 이 세상 것에

저희가 매이지 않게 하소서.

이주민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느님께서 저희를 위하여 마련해 두신 영원한 집을 향하여

저희가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저희의 눈과 마음을 열어 주시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성자 우리 주 예수님을 만나 뵐 수 있게 하소서.

아멘."

 

(~ 2열왕 8,6)

 

마산교구 합천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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