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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08:42

연중 제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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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주일> -하느님의 말씀 주일. 해외원조주일- 2025.1.26.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루카4,21)

 

'희년을 향하여!'

 

'연중 제3주일'인 오늘은 '하느님의 말씀 주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2019930일에 '연중 제3주일을 하느님의 말씀 주일'로 선언하셨습니다.

그 의미는 '하느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1월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은 세계 가난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해외원조주일'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주일에 가려져 있는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를 기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복음(루카1,1-4;4,14-21)'루카 복음의 머리글과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희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기쁨과 자유와 해방의 삶''희년의 삶, 부활의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믿는 이들의 삶의 목적'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자주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말씀이신 하느님의 뜻과 멀어진 삶을 살아가곤 합니다.

그리고 종종 서로에게 불편함과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희년과 부활과는 멀어진 삶을 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나약함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는 이들에게 주어진 큰 기쁨'입니다.

 

오늘은 질병과 기아, 그리고 전쟁과 기후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세계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는 '해외원조주일'입니다. 오늘 실시하는 '2차 헌금''세계 가난한 이들에게 전해지는 우리의 나눔이요 사랑'입니다. 저도 2차 헌금을 합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르6,37)"

당신을 따르는 굶주린 군중을 두고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우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십니다.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되었을 때 미국 등 많은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도와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큰 나눔의 힘으로 우리가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엇고, 이제는 가난한 나라들을 도와주는 강한 대한민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나눔의 참의미''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필요한 이웃에게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 넉넉해서, 그리고 내가 쓰고 남아서 나누는 것은 참나눔의 모습이 아닙니다.

 

오늘 제2독서(1코린12,12-30)에서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1코린12,13.26-27)

 

우리 모두는 하나이고, 하느님의 지체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들입니다.

한쪽에서는 배불리 먹고 그리고 또 무엇을 더 먹을까를 걱정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가는 사회적 불평등의 모습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불평등의 모습은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가장 마음 아파하시는 모습입니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루카3,11)

 

나의 작은 사랑의 나눔이 하느님을 기쁘게 합니다.

그 작은 나눔들이 모여 너를 살리는 큰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예수님 안에서, 그리고 말씀의 힘으로 기적을 만들어 봅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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