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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25.4.27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요한20,29)

 

'하느님의 자비가 되자!'

 

오늘 복음(요한20,19-31)'요한 복음이 전하는 발현사화'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20,21.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실 때, 토마스는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님 부활 소식을 전하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뵙고 만져보아야 믿겠다고 말합니다. 그런 토마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보고서야 믿는 토마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요한20,29)

 

'부활 팔일 축제의 마지막 날''부활 제2주일''하느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2000년 대희년 부활 제2주일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신심이 매우 깊었던 폴란드 출신의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2001년부터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자비는 하느님의 이름이며,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의 얼굴이십니다.(‘자비의 얼굴’ 1)

하느님의 자비는 이제와 영원히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하느님의 자비 없이는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우리의 처지입니다.

 

이 지상 순례 여정을 마치고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신 교황 프란치스코는 '평화의 사도'이셨고, '하느님의 자비의 사도'이셨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벗(사도.친구)'이셨습니다.

 

허물이 많은 우리를 향해 넘치는 하느님의 자비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시다!

그리고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자비가 됩시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

 

(~ 이사16,14)

 

이병우 루카 신부

 

 

이 권고를 통해서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기쁨으로 두드러진 새로운 복음화 단계로 들어서도록 격려하면서, 앞으로 여러 해 동안 교회가 걸어갈 새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복음의 기쁨' 1)

 

우리가 길을 잃을 때마다 주님께 돌아갈 수 있다니 얼마나 좋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에서 도망가지 맙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맙시다.

오직 그리스도의 생명만이 우리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끕니다.('복음의 기쁨' 3)

 

부활시기 없이 사순시기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신앙의 기쁨이 더디지만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확고한 신념으로서,

극심한 비탄 속에서도 서서히 되살아나도록 해야 합니다.('복음의 기쁨' 6)

 

때때로, 많은 조건이 갖추어져야만 행복하기라도 한 것처럼 우리는 핑계와 불평거거리를 찾으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복음의 기쁨' 7)

 

그리스도의 기쁨을 먼저 받아들여 열성으로 빛나는 삶을 살려는 복음의 봉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복음의 기쁨' 10)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이에게 선포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의무를 강요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쁨을 나누는 사람, 아름다운 전망을 보여주는 사람,

그리고 풍요로운 잔치에 다른 이들을 초대하는 사람입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개종 강요가 아니라 매력 때문입니다.('복음의 기쁨' 14)

 

자비는 그 자체로 가장 큰 덕입니다. 자비에서 다른 덕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자비는 다른 덕의 부족함을 채워 줍니다. 이는 가장 높으신 분의 덕입니다.('복음의 기쁨' 37)

 

교회는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아버지의 집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개방성을 보여 주는 하나의 구체적인 표시가 바로 모든 성당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하느님을 찾고자 성당을 찾아왔을 때 차갑게 닫혀 있는 문을 마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회는 저마다 어려움을 안고 찾아오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아버지의 집입니다.

('복음의 기쁨' 47)

 

(우리가) 누구에게 먼저 다가가야 합니까?

복음서를 읽어 보면 분명한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친구와 부유한 이웃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도 가난한 이들과 병든 이들, 자주 멸시당하고 무시당하는 이들,

우리에게 보답할 수 없는 이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결코 가난한 이들을 저버리지 맙시다!('복음의 기쁨' 48)

 

나이든 노숙자가 길에서 얼어 죽은 것은 기사화 되지 않으면서, 주가 지수가 조금만 내려가도 기사화되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이것이 바로 배척입니다.

한쪽에서는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음식이 버려지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더 이상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이는 사회적 불평등입니다.

오늘날 모든 것이 경쟁의 논리와 약육강식의 법칙 아래 놓이게 되면서 힘없는 이는 힘센 자에게 먹히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일자리도, 희망도, 현실을 벗어날 방법도 없습니다.

인간을 사용하다가 그냥 버리는 소모품처럼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버리는 문화를 만들어 왔고 지금도 확산되고 있습니다.('복음의 기쁨' 53)

소수의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동안, 대다수가 이 행복한 소수가 누리는 번영과는 더욱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복음의 기쁨' 56)

 

많은 사제가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는 데에 집착합니다. 어떤 이들은 선교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것을 거부하여 마침내는 무기력한 나태의 상태에 빠지고 맙니다.('복음의 기쁨' 81)

 

언제나 문제는 과도한 활동이 아니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활동, 곧 적절한 동기가 없고 영성이 스며들지 못하여 즐겁게 수행하지 못하는 활동입니다.('복음의 기쁨' 82)

 

열정과 담대함을 짓누르는 더 심각한 유혹들 가운데 하나는 패배주의입니다. 이는 우리를 불만스럽고 낙담하는 음울한 얼굴을 지닌 비관주의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그 누구도 전쟁터에 나가 싸울 수 없습니다. 확신 없이 싸움을 시작한 사람은 이미 싸움에서 절반은 진 셈이고, 자신의 재능을 묻어버린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승리는 언제나 십자가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십자가는 승리의 깃발입니다.

('복음의 기쁨' 85)

 

영적 세속성은 신앙심의 외양 뒤에, 심지어 교회에 대한 사랑의 겉모습 뒤에 숨어서 주님의 영광이 아니라 인간적인 영광과 개인의 안녕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셨습니다.

('복음의 기쁨' 93)

 

135-159: 사제의 강론에 대한 권고

 

강론은 간결해야 하고, 연설이나 강의를 닮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강론이 너무 길어지면 전례 거행의 두 가지 특징, 곧 전례 거행의 조화와 리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이는 주님의 종보다는 주님께서 더 빛나시도록 강론자가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복음의 기쁨' 138)

 

강론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아주 가까이해야 합니다.

사제는 온순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세로 말씀을 대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이 사제의 생각과 감정 속까지 깊이 파고 들어가 사제 안에서 새로운 시각이 싹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복음의 기쁨' 149)

 

강론자는 자신이 하느님께 사랑받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께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그리고 언제나 그분의 사랑이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가 마음을 열어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시간을 내지 않는다면,

하느님의 말씀이 자신의 삶에 와 닿지 못하게 한다면,

그 말씀이 자신을 반성하도록 이끌지 못한다면,

그 말씀이 자신에게 권고가 되지 않는다면,

그 말씀이 자신을 흔들어 놓지 않는다면,

그 말씀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내지 않는다면,

그는 분명히 거짓 예언자, 사기꾼, 협잡꾼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기에 앞서 우리 마음 안에 받아들여야 합니다.

('복음의 기쁨'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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