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0주간 목요일>(6.12)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마태5,20)
'보다 더(radical)를 향한 여정!'
오늘 복음(마태5,20ㄴ-26)은 '화해하여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화해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율법의 의로움을 능가하여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서도 안 되고, '바보!', '멍청이!'라고 말해서도 안 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화해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마태5,23-24)
믿는 이들이 추구하는 의로움은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의로움입니다. 이 의로움은 완전한 사랑의 표지인 '십자가'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믿는 이들은 이 완전한 의로움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언제나 지금 여기에서 '보다 더(radical)'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다 더로 나아가지 못한 것'이 우리의 '죄(너울)의 본질'입니다.
"(우리들) 마음에는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그 너울은 치워집니다."(2코린15-16)
우리는 어제의 의로움을 능가해야 합니다.
어제의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능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죄(너울)로부터 자유로워지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이고, 그래서 '믿는 이들의 삶의 여정'은 '끊임없는 회개의 여정'인, '보다 더(radical)를 향한 여정'입니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마르10,31)
언제나 지금 여기에서 첫째가 되려고 노력합시다!
(~ 다니1,21)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