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Jun 21,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6.21)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마태6,34ㄱ)

 

'걱정하지 않는 삶!'

 

오늘 복음(마태6,24-34)은 '하느님이냐, 재물이냐' 라는 말씀과 '세상 걱정과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마태6,24)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마태6,25)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마태6,33-34) 

 

하느님을 믿는 이들에게는 '재물이 주인이 될 수 없다.'는 말씀, '재물이 하느님과 같은 자리에 있거나, 하느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상숭배의 정의는 하느님의 자리에 재물과 같은 다른 것들이 차지해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들은 걱정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새들이나, 들에 핀 나리꽃들을 보라고 하시면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마태6,31)고 하십니다.

 

'걱정하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라고 하시면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고 하십니다.

 

'걱정하지 않는 삶'은 '하느님을 가장 높은 자리에 모시고 사는 믿음의 삶'입니다.
'걱정하지 않는 삶'은 '자기에게 주어진 성소에 충실하는 삶'입니다.
'걱정하지 않는 삶'은 '언제나 지금(오늘) 깨어있는 삶'입니다.

 

(~ 즈카14,21)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