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2주간 월요일>(6.23)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마태7,1)
'말씀에 순종하는 삶!'
오늘 복음(마태7,1-5)은 '남을 심판하지 마라.' 라는 말씀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면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트레이드마크(trademark)는 '순종(순명)'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 뜻에 순종하셨고, 주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셨으며, 사도들과 수많은 성인 성녀들이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셨기 때문입니다.
순종의 결과는 부활입니다. 이제와 영원한 부활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얻고자 하는 은총이요 복입니다.
성서 신학자이신 정태현 갈리스토 신부님께서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 노트' 10쪽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은 하느님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인간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책이다."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가장 완전하게 알려주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다."
"성경은 하느님과 인간의 본 모습을 완전하게 알려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책이다. 그리스도에 관한 책인 동시에 그리스도께서 직접 쓰신 책이다."
"성경 전체가 그리스도를 전한다. 구약성경은 그리스도를 예시하고, 신약성경은 그리스도를 직접 선포한다."
성경(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에 순종합시다! 그래서 날마다 부활하는 그리스도인들, 아브람처럼 복을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됩시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너희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마태7,1-3.5)
(~ 창세2,4)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