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4주간 월요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Jul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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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4주간 월요일>(7.7)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태9,22)

 

'모두를 향해 있는 구원과 믿음의 힘!'

 

오늘 복음(마태9,18-26)은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말합니다.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마태9,18) 

 

참으로 큰 믿음입니다. 회당장은 예수님을 죽은 사람도 다시 살리실 수 있는 분,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분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는 열두 해 동안 혈루증(하혈증)을 앓는 여자의 큰 믿음도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예수님 옷자락 술에 손을 댑니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말씀하십니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태9,22)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습니다. 곧 하혈이 멈춥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죽은 소녀의 집에 가시어, "물러들 가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마태9,24)고 하시면서, 죽은 소녀의 손을 잡으십니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납니다.

 

'믿음의 기적'입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믿음과 혈루증을 앓고 있었던 여자의 믿음을 보시고, 그들의 간절함을 채워주십니다.

 

먼저 유다인(회당장)들만이 아니라, 그들로부터 배제된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 사람(혈루증 여자)들에게까지도 구원의 손길이 열려 있는, 모두를 향해 있는 주님 구원의 손길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큰 믿음과 믿음의 힘을 묵상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해 있는 '나의 믿음'에 대해서도 묵상해 봅니다.

 

이제와 영원한 구원이요 부활이라는 큰 목적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 큰 목적을 이루어 주시는 분입니다♡

 

(~ 창세36,43)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