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6주간 월요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Jul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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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6주간 월요일>(7.21)

 

"스승님, 스승님께서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마태12,38)

 

'회개하는 사람들!'

 

오늘 복음(마태12,38-42)의 제목은 '요나의 표징'입니다.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이 표징을 요구합니다.
말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이를 고쳐주신 예수님께,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마태12,24)는 막말을 해댄 사람들이 예수님께 또 다른 표징(기적)을 요구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마태12,39)

 

요나 예언자는 '회개의 아이콘'입니다.
요나는 주님 부르심을 피해 타르시스로 도망갔다가 주님께로 다시 돌아와, 주님의 뜻을 타락한 도시 니네베에 전했습니다. 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니네베 사람들이 모두 회개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회개의 큰 표징(기적)입니다.

 

"요나보다 더 큰 이, 솔로몬보다 더 큰 이"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우리 안에서 회개의 표징이 일어나기를 바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영원한 생명에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집트 임금 파라오는 모세가 전하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열 가지 재앙을 맞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뒤쫓는 이집트인들이 모두 홍해바다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내가 파라오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면, 이집트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탈출14,18)

 

언제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바꾸는 회개, 주님께로 돌아가는 회개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회개하는 사람들'입니다.

 

(~ 탈출32,10)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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