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7주간 수요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Jul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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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7주간 수요일>(7.30)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마태13,44.45)

 

'가장 값진 선물인 하느님의 나라!'

 

오늘 복음(마태13,44-46)은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두 비유를 들어 하늘 나라의 신비를 설명하십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값진 선물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지금 여기에서 실행되는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께서 삼 년의 공생활 내내 가르치시고 선포하신 복음의 핵심 내용입니다. 이는 이제와 영원한 부활, 이미 시작된 하느님의 나라 안에서 살고, 마침내 죽음 저 너머에 있는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15)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6-18)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갈라5,22-23)

 

'하느님의 나라'는 인간이 찾는 삶의 본질이자 보편 목적입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께서 믿는 이들에게 주시는 가장 값진 선물이자, 신앙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죄는 지금 여기에서 그리고 오늘, 하느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지금 기뻐하지 않고, 평화 안에 있지 않고, 감사하지 않은 것입니다.

 

오늘도 회개합시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께로 돌아갑시다!

 

(~ 레위11,32)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