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1주간 토요일>(8.30)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마태25,21.23)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탈렌트를 잘 활용하자!'
오늘 복음(마태25,14-30)은 '탈렌트의 비유'입니다.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한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마태25,14-15)
탈렌트의 비유에서 탈렌트는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총, 재능, 능력, 힘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이러한 탈렌트들이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잘 활용되어져야 하고, 하느님 아버지의 일(구원사업)을 위해 기꺼이 내어놓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차이와 많고 적은 차이만 있을 뿐, 하느님께서는 모두에게 탈렌트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탈렌트가 무엇인지 먼저 찾아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받은 그 탈렌트가 본당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삶의 자리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드리는 봉사로, 하느님 구원 사업의 도구로 잘 활용되고 있는지를 또한 성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받은 탈렌트를 잘 활용하여 주인으로부터 큰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것을 활용하지 않아서 주인으로부터 호된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마태25,30)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탈렌트들이 모아져 잘 활용되어지는 나라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너와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내어놓고, 더욱더 겸손하게 그리고 기쁘게 봉사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공동체 안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신명28,69)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