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3주간 수요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Sep 10,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연중 제23주간 수요일>(9.10)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루카6,20ㄴ.24ㄱ) 


'나는 지금 행복한가?'


오늘 복음(루카6,20-26)은 '루카 복음 사가가 전하는 참행복과 불행 선언, 곧 네 개의 행복 선언과 네 개의 불행 선언'입니다.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사람들,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지금 우는 사람들,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예수님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반대의 사람들, 곧 '부유한 사람들, 지금 배부른 사람들, 지금 웃는 사람들, 남으로부터 칭찬받는 사람들'이 '불행한 사람들'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행복과 불행 선언은 하느님이신 예수님 안에서만 이해될 수 있고, 또한 지금 여기에서 내가 체험할 수 있는 선언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당신의 전부를 내어놓으신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영원한 생명 때문에 지금 가난한 사람들,

예수님과 영원한 생명 때문에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예수님과 영원한 생명 때문에 지금 우는 사람들,

예수님과 영원한 생명 때문에 지금 미움을 받고, 박해를 받는 사람들, 바로 이런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이고, 이 행복이 '참행복'이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이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기 때문에.


참행복을 따라가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부터 참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때에 얻게 되는 참행복을 희망하면서, 지금 여기에서 기쁘게 나누면서 사는 것이 행복한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곧 불륜, 더러움, 욕정, 나쁜 욕망,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 숭배입니다."(콜로3,1.5) 


'함께 화이팅 합시다!'


(~ 여호16,10)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