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4주간 토요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Sep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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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4주간 토요일>(9.20)


9월20일인 오늘은 교회 전례력으로 한국 천주교회 103위 순교 성인들을 기억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입니다. 이 큰 대축일을 내일 주일(9.21)로 경축 이동합니다. 더 많은 신자들과 함께 103위 순교 성인들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복음묵상글은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복음'에 대한 묵상입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루카8,15)


'마음의 밭을 잘 가꾸자!'


오늘 복음(루카8,4-15)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와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랐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한 사람들이었고, 세리.창녀.어부.여자.죄인 등과 같이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이해하기 쉽게 여러 비유를 들어 하느님의 나라를 설명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인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도 그렇습니다. '좋은 땅에서 좋은 열매가 나오고, 때문에 좋은 땅을 만들기 위해 땀을 흘려야 한다.'는 오늘 비유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된 믿음이 있어야 하느님 나라에 대한 비유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메시지는 '내 마음의 밭을 잘 가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밭을 잘 가꾸어야, 곧 내 마음의 밭이 좋고 건강해야 나의 몸도 건강하고, 내가 하는 일들도 잘 되고, 시련 속에서도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하느님 말씀의 씨가 내 마음의 밭에 떨어져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부터 하느님의 나라 안에 머물 수 있고, 마침내는 신앙의 궁극적인 목적이요 희망인 영원한 생명도 얻게 됩니다.


내 마음의 밭을 잘 가꾸기 위해서, 기도하고, 미사참례하고, 성경을 가까이합시다!


(~ 1사무3,21)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