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Sep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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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9.23)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루카8,21) 


'참 가족이셨던 오상의 비오 신부님!'


오늘 복음(루카8,19-21)은 '예수님의 참 가족'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은 21세기 위대한 성인으로 불리는, 우리에게 '오상의 비오 신부님'으로 잘 알려져 있는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신부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상의 비오 신부님은 1887년 이탈리아 피에트렐치나의 작은 마을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 1902년 15세 때에 카푸친 작은형제회에 들어가셨고, 1910년 23살의 나이로 사제서품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1918년부터 1968년 선종하실 때까지 무려 50년 동안 두 손과 발, 그리고 오른쪽 옆구리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다섯 상처(오상)를 지니셨습니다. 곧 고통 속에서 사셨습니다. 2002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시성하심으로써 성인품에 오르셨습니다.


오상의 비오 신부님은 무려 50년 동안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사신 분입니다. 오상이라는 거룩한 고통도 있었지만, 한 때 사제의 본질적 직무인 미사와 고해성사가 금지되는 영적인 아픔도 겪으셨습니다.


오상의 비오 신부님은 '고해성사와 기도의 중요성'을 현대 교회에 부각시킨 대표적인 분이십니다. 고통 속에서도 하루에 평균 10시간 이상 고해성사를 주셨다고 합니다.


50년 동안 고통을 겪으신 오상의 비오 신부님, 그리고 모든 고통을 인내(기도)로써 이겨내신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들을 묵상해 봅시다!


"사랑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고통을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분을 사랑할수록 그대는 더욱 희생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고난과 역경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고난과 역경은 그대를 십자가 밑에 있게 하고, 천국 문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이 그대를 영원한 행복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 1사무10,27)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