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Sep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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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9.30)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루카9,53ㄱ) 


'말씀의 힘으로 살아가자!'


오늘 복음(루카9,51-56)은 '사마리아의 한 마을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말씀'입니다.


9월 순교자 성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성 예로니모 신부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예로니모 신부님의 큰 업적은, 서기(AD) 382년 다마소 1세 교황의 지시에 따라 성경을 쉬운 대중 언어인 라틴말로 옮긴 일입니다. 그 성경이 바로 '대중 라틴말 성경'이라고 불리는 '불가타(Vulgata) 성경'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있는 책으로서, 우리를 이제와 영원한 부활에로 인도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이제와 영원한 부활을 믿고 간절히 희망한다면,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시편119,105)

"당신은 저의 피신처, 저의 방패 저는 당신 말씀에 희망을 둡니다."(시편119,114)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히브4,12)


하느님의 말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신 성 예로니모 신부님께 감사드리고, 말씀의 힘으로 살아가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갈릴래아에서부터 시작된 예수님 공생활의 여정은 배척과 고난의 여정이었습니다. 고향 사람들로부터 배척받으셨고,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과 사마리아인들로부터 배척받으셨습니다. 마침내는 종착지인 예루살렘에서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배척받아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흘 만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합시다!


"주님,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고,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 1사무23,6)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