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천사 기념일>(10.2)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루카9,57)

'작은 이들이 되고, 작은 이들을 사랑하자!'

오늘 복음(마태18,1-5.10)은 '하늘에서 가장 큰 사람'에 대한 말씀과 '작은 이들을 업신여기지 마라'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그들에게 이렇게 이르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마태18,3-4)

그리고 또 이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위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마태18,10)

오늘은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시편91,11)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탈출23,20)

"사람은 일생동안, 생명의 시작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천사들의 보호와 전구로 도움을 받는다. 모든 신자 곁에는 그들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보호자인 천사가 있다."(가톨릭교회교리서, 336항)

오늘은 이렇게 우리를 선으로 이끌며 악에서 보호하는 수호천사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먼저 나의 수호천사에게 감사를 드립시다!

그리고 나도 너를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너의 수호천사가 됩시다!

"하느님, 놀라우신 섭리로 천사들을 보내시어 저희를 지켜 주시니, 저희가 사는 동안 천사들의 보호를 받다가, 마침내 천사들과 함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본기도)

(~ 1사무25,44)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