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Oct 04,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10.4)


"너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루카10,20)


'프란치스코의 가난과 기쁨!'


오늘 복음(루카10,17-24)의 제목은 '일흔 두 제자가 돌아오다.'와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입니다.


오늘은 생태계의 주보 성인이시며, 평화의 사도요,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신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프란치스코의 제자요 형제였던 토마스 첼라노는 사부의 모습을 이렇게 전합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찾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바라던 바다. 이것이 바로 내 온 정성을 기울여 하고 싶어하던 바다. 그러더니 거룩한 사부님은 환희에 넘쳐 자신이 방금 들은 영혼에 유익한 말을 완수하기 위해 서둘렀다. 그는 즉시 발에서 신발을 벗어버리고, 손에 지팡이를 치워 버리며, 한 벌의 옷에 만족하고, 허리띠는 가느다란 새끼줄로 바꾸어 버렸다."(1첼라22)


"프란치스코의 가장 높은 지향과 주된 바람과 최고의 결심은 복음을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을 통하여 실행하는 것이었고, 조금도 한눈을 팔지 않고 열의를 다하여 애타게 갈망하는 온전한 정신과 뜨겁게 타오르는 온전한 마음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었다."(1첼라84)


"그의 마음에 가득찬 것이 입으로 나왔고, 그의 온 존재를 채우고 있는 빛을 받은 사랑의 샘이 밖으로 흘러넘쳤다. 어디에서나 그는 늘 예수께 사로잡혀 있었다. 마음에 예수를 품고 있었고, 입에도 예수, 귀에도 예수, 눈에도 예수, 손에도 예수, 나머지 지체들도 늘 예수를 모시고 다녔다."(1첼라115)


이것이 성 프란치스코의 본질이며 전부입니다.

이것이 성 프란치스코의 가난이며 기쁨입니다.

이것이 성 프란치스코를 좋아하며 따라가는 이들의 본질이며 삶입니다.


저는 이런 프란치스코를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이런 프란치스코를 닮으려고 노력합니다.


만인의 형제인 프란치스코를 사랑하고, 닮으려고 노력합시다!


 (~ 1사무28,25)


이병우 루카 신부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