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7주간 목요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Oct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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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7주간 목요일>(10.9)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루카11,9)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자!'


오늘 복음(루카11,5-13)은 '끊임없이 간청하여라.'는 말씀과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루카11,9-10)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루카11,13) 


그리스도인들은 '청하는 사람, 찾는 사람, 문을 두드리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을 청하고, 성령을 찾고, 성령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입니다. 그것도 끊임없이. 그리스도인들은 성령께 나의 온 존재를 내어 맡기는 사람입니다.


이 성령께서 나를 움직이십니다.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이끄십니다.

그리고 이 성령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용서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유혹과 악에서 우리를 구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믿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큰 은총이며, 큰 행복'입니다.


'믿음이 충만한 가정'은 재물에 대한 탐욕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니 큰 재산을 모으는 부자는 못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가정은 행복합니다.

눈에 보이는 재산보다도 더 큰 재산인 성령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돈이 아니라 성령을 찾고, 성령을 구하고, 성령의 문을 두드리면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화답송)


참으로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사무10,14)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