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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10.19) -전교 주일- 2025.10.19.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28,19)

 

'믿는 이들의 사명이자 순교인 복음화!'

 

오늘 복음(마태28,16-20)'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그 사명이 바로 '복음화의 사명인 선교'입니다.

 

오늘은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가 드려지는 전교 주일'입니다.

 

전교 주일을 맞이하여 '복음화의 본질은 무엇이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복음화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묵상을 해 봅니다.

 

'복음화'는 예수천국불신지옥의 외침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예수님이 되는 것, 곧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화'는 복음 때문에 지금 여기에서 '내가 기쁨이 되고, 사랑이 되고, 겸손이 되고,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화의 본질'이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복음화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음화는 흘러넘침입니다. 내 안에 있는 것이 밖으로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복음이 흘러넘치는 것, 성령이 흘러넘치는 것, 성령이 흘러넘치는 것.

내 것은 잘 흘러넘치지 않는데, 하느님의 것은 자동적으로 흘러넘치게 되어있습니다.

내 것은 한번 내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면 잘 나오질 않는데, 하느님의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잘 나옵니다. 잘 흘러넘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의 열매들'입니다.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

 

내 안으로 들어 온 하느님의 것이 밖으로 흘러넘치는 것이 곧 복음화이고 선교입니다.

그러니 복음화(선교)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계시는 하느님,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자기 복음화가 먼저 이루어지지 않으면, 민족들의 복음화, 세상 복음화는 더욱 어렵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성당 다니세요!"라고 말하기가 매우 힘들 것입니다.

설령 말한다 하더라도, 세상 사람들은 "너나 믿으세요!" 라는 말로 우리의 선교를 외면할 것입니다.

 

물질만능주의와 최고주의와 그리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라는 세상 가치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돈과 권력과 명예를 최고!'로 여기는 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나은 결과가 지금 뜨거운 뉴스가 된 '캄보디아 문제'라고 생각한다.

캄보디아의 문제는 취업 사기에 빠져든 젊은 대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 교육의 문제, 학교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 세대들이 '돈과 권력과 명예를 최고!'로 생각하면서 살아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공수래공수거 인생 앞에서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돈과 권력과 명예만을 쫓아다니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돈과 권력과 명예가 최고이고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의 신앙으로, 나의 신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물질만능주의와 최고주의와 그리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라는 세상 가치의 홍수 속에서 내가 먼저 복음화가 되고, 또 복음을 세상 전한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저는 '복음화는 지금 이 시대 믿든 이들이 해야 할 사명이자 순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순교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머무는 삶의 자리는 '복음화의 현장'입니다. 복음화를 위해 삶의 자리로 파견된 그리스도인들은 '말과 행동으로, 곧 삶으로' 복음을 선포해야 하고, 말해야 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6)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10,15)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내가 먼저 복음이 되는 선교사, 기쁘게 사는 선교사가 됩시다!

 

(~ 1열왕3,15)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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