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Nov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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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11.9) -평신도 주일-


"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요한2,21)


'교회의 보물인 평신도!'


오늘 복음(요한2,13-221)은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는 말씀'입니다.


복음에 드러나 있는 예수님의 분노는 '위선자들에 대한 분노'(마태23,1-36)와 '예루살렘 성전 정화 때 분노'(요한2,13-22)입니다.


하느님의 집이 장사하는 집으로 되어있는 모습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환전꾼들을 성전에서 모두 쫓아내시고, 그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십니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요한2,16)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요한2,19)


'성전(성당)은 하느님의 집'입니다.

'성전은 하느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성전은 친목 모임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성전은 사람을 만나러 오는 곳이 아닙니다.

성전에 오는 이유는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하느님을 만나, 나의 몸이 하느님의 성전, 성령의 성전, 은총의 성전으로 거룩하게 변모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전(성당)이 존재하는 근본이유'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건물입니다. 그 건물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1코린3,9.11.17)


오늘은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는 하느님의 백성 중에서 성직자가 아닌 모든 신자를 가리킵니다.

평신도는 교회의 보물입니다.

평신도가 없으면 교회의 존재도, 발전도 없습니다.


하느님의 성전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 나옵니다.(제1독서 참조) 이 생명의 샘으로 너와 세상을 거룩하게 변모시킵시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4.16)


(~ 2열왕9,13)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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