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12.3)
"저 군중이 가엾구나."(마태15,32ㄱ)
'우리도 다시 살아나자!'
오늘 복음(마태15,29-37)은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사천 명을 먹이시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많은 병자들을 예수님께 데려다 놓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모두 고쳐주십니다. 이를 보고 많은 군중이 놀라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따르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길에서 쓰러질지도 모르니 그들을 굶겨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마태15,32) 예수님께서는 빵 일곱 개와 물고기로 사람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이분의 구원으로 우리 기뻐하고 즐거워하자."(이사25,8.9ㄷ)
오늘 독서와 복음!
이것이 바로, '메시아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는 이유이며, 우리가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이유이며, 예수님을 따라가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복음이신 예수님을 이 세상에 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와 함께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되신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님은 이 복음적 기쁨과 즐거움을 온 세상에 전하고자, 고향 스페인을 떠나 인도와 일본을 향해 오셨고, 중국을 향해 가시다가 선종하셨습니다.
대림시기는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기 위해 오시는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가슴 벅찬 시기입니다.
늘 함께하는 우리의 나약함을 자비로우신 하느님 자비에 내맡겨드리고, 죄인들의 구원과 상처 입은 이들의 구원을 위해 오시는 예수님께로 나아가 다시 살아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 2역대24,27)
이병우 루카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