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1.3)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1,29)
'그리스도인의 삶은 증언의 삶!'
오늘 복음(요한1,29-34)은 '하느님의 어린양'에 대한 말씀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1,29)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양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증언합니다. 이것이 세례자 요한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세례자 요한에게 주어진 사명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명,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사람입니다.
나를 통해서 그리스도가 드러나야 합니다.
나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냄새.빛)가 나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증언의 삶'입니다.
"그분 안에는 죄가 없습니다.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모두 그분을 뵙지 못하고 알지도 못한 자입니다."(1요한2,5b-6)
'죄'는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그리스도인이 있을까?'
'십자가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 앞에서 "나는 의인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있을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구체적인 표지가 바로 '미사참례이며, 기도'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매일 다시 부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명인 그리스도인의 향기(냄새.빛)'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사명에 충실한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야 하는 사명에 충실합시다!
"너희는 세상에 빛이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4ㄱ.16)
(~유딧10,23)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