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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우리가 부르는 마니피캇은...
            

                    
    글 : 이찬홍 야고보 신부님 

    오늘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두 분의 만남을 소개해 주는 루카 복음을
    묵상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분은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으신 분들이기에,
    이 분들의 만남이 정말 이러하지 않았을까?
    어쩌면, 복음서가 두 분의 만남이 주는
    감동과 신비를 다 포함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두 분이 서로 만나 나누는 대화가 참 의미 있고,
    중요한 신앙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두 분의 대화는 진정 겸손한 분들이 나눈 대화였습니다.
    하느님께 많은 사랑과 은총을 받았음에도...
    이에 드러내어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않은 분들의 만남이요,
    대화요, 하느님의 향한 찬양이었습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라는 말씀에, 성모님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 보셨기 때문입니다.”

    ‘두 분의 모습처럼, 기쁘게 만나고 대화하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만남이 어디 또 있을까?’
    묵상해 봅니다.

    한달에 한번, 예수님을 모시고 봉성체를 갑니다.
    다닐 때, 마다 새롭게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정말 겸손하게
    주님의 방문을 맞이하고, 진실한 고백으로 주님을 모시고,
    온 마음을 다해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할머니, 나 오라수다!’ 라고 말씀드리면,
    ‘아이고, 어떵 오라수과게... 나가 뭐엔 영 오라수과?
    오지 안 해도 되주...’ 라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방문을 맞이합니다.

    갖고 있는 옷 중에 가장 예쁜 옷으로 곱고 단정하게 차려 입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 기울여 주님을 기다립니다.
    방문하신 주님을 모시기 위해 정성껏 예식에 참여하고,
    온 마음으로 신앙고백을 합니다.

    ‘아멘’ 이라 응답하며 주님의 몸을 모시고는
    잠시 동안 마음에 모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예식을 마치고, ‘다음 달에 또 오쿠다.
    이십써 예!’ 라고 말씀드리면,
    ‘예, 잘 갑서 예!’ 라고 웃으며 배웅해 줍니다.

    저는 한달에 한번 봉성체 하는 분들에게서
    하느님을 찬미하는 마니피캇을 듣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어떻게 기도를 드리는지...
    또 드리는 기도가 어떠한 기도인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오늘 복음에 성모님께서
    하느님을 찬미하는 마니피캇을 불렀듯이, 그분들 역시,
    그분들만의 마니피캇을 부르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분들만의 언어와 생각과 말과 행위로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기에,
    그분들이 부르는 마니피캇은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좋은 기도요, 찬양이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역시, 그분들의 감사와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분들의 겸손하고
    소박한 마음과 지향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봉성체를 하시는 분들과는 다르게 우리는 매일 성체를 모습니다.
    매일 매순간, 주님을 찬미하는 마니피캇을 부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르는 마니피캇은 어떻습니까?
    잘못 부르고 있다면... 무언가 빠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오늘 하루 잘 생각해 보고,
    그 생각한 것을 성모님께 내어드리며
    기쁘게 성모의 밤에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사랑의 어머니


  • ?
    강데레사 2013.06.01 09:24
    마니피캇(Magnificat) 또는 성모 마리아 송가는 라틴어로 ‘찬양하다.’ 또는 ‘찬미하다.’라는 뜻의 기독교의 성가 중의 하나로, 누가 복음서 1장 46절부터 55절에 나오는 성모 마리아의 노래를 통칭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누가복음서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는 성령에 의하여 예수를 잉태하였을 때, 친척이자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사벳의 집을 방문하여 그녀의 문안 인사(“그대는 여자들 가운데서 복을 받았고, 그대의 태중의 아이도 복을 받았습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내게 오시다니,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그대의 인사말이 내 귀에 들어왔을 때에, 내 태중의 아이가 기뻐서 뛰놀았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은 여자는 행복합니다.”/누가복음서 1:42-45,새번역)를 받고 그에 응답하여 하느님이 자신을 도구로 써 주는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부른 노래라고 한다.

    그 내용은 시편과 사무엘기 상권에 나오는 한나의 노래 등과 유사한 점이 많으며, 아마도 누가가 구약성서의 내용을 많이 인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노래의 전반부는 성모 마리아의 개인적인 찬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반부는 유대인들이 하느님의 구원을 찬미하는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본래는 동방 교회의 성가였으나, 9세기 무렵에 서방 교회에서도 도입하였다. 실례로 성공회에서는 저녁 기도(만도) 때에 성모 마리아 송가를 성 시므온의 성가와 더불어 성가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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