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66 추천 수 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들 위에

새벽녘 몰래내린 이슬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선풍기를 돌려도

겨우 잠들수 있었던 짧은 여름밤의

못다한 이야기가 저리도 많은데





아침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신선한 바람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숨이 막히던 더위와

세상의 끝 날 이라도 될것같던 그리도 쉼없이 퍼붓던 소나기에





다시는

가을 같은것은 없을줄 알았는데

밤인줄도 모르고

처량하게 울어대는 가로수의 매미소리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하늘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이왕

묻어온 가을이라면

촛불 밝히고 밤새읽을 한 권의 책과

눈빛으로 마주해도

마음 읽어 낼





열무 김치에

된장찌게 비벼 먹어도

그리운 사람이 함께할

가을이면 참 좋겠습니다.





         좋은 글 속에서.



 

참새와 허수아비 / 조정희

1982년 대학가요제 6회 대상곡





나는 나는 외로운 지푸라기 허수아비

너는 너는 슬픔도 모르는 노란 참새



들판에 곡식이 익을때면 날 찾아 날아온 널

보내야만 해야 할 슬픈 나의 운명



훠이 훠이 가거라 산너머 멀리 멀리

보내는 나의 심정 내 님은 아시겠지



석양에 노을이 물들고 들판에 곡식이 익을때면

노란 참새는 날 찾아 와 주겠지



훠이 훠이 가거라 산너머 멀리 멀리

보내는 나의 심정 내 님은 아시겠지

내 님은 아시겠지




 





 


한주가 시작되는 8월의 마지막 월요일 입니다




 


여름이 그냥 가려니 좀 섭섭한지 심술궂게 불볕더위를 전하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즐겁고 행복한 한주간 되세요^^


  • ?
    강데레사 2011.08.29 20:52
    허강배안젤로님의 소중한 댓글이 제 실수로 그만 삭제가 되었음을 죄송하고 아깝게 생각합니다^^
    지송허니더예~~~~ ㅎ
  • ?
    허강배 2011.08.30 07:48
    아닙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 그대 오는 길 등불 밝히고 / 이해인 수녀님 1 강데레사 2011.10.06 531
115 풍요로운 가을들녘 강데레사 2011.10.04 535
114 축하해 주세요 4 허강배 2011.10.03 595
113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 2 강데레사 2011.09.26 634
112 마늘 생땅콩 꿀조림 1 강데레사 2011.09.20 651
111 마음이 아름다운 자 1 강데레사 2011.09.19 572
110 삶에서 남기지 말아야 할 것과 남길 것 1 강데레사 2011.09.18 627
109 나눠야 할 감사 3 강데레사 2011.09.18 532
108 성경필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재인(요한) 2011.09.16 692
107 믿음이 흔들리는 진짜 이유 7가지 1 강데레사 2011.09.15 577
106 가을은 사랑의 울타리 2 강데레사 2011.09.15 600
105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2 강데레사 2011.09.10 590
104 어느 노부부의 love-story 3 강데레사 2011.09.07 651
103 손 잡아드릴께요 2 강데레사 2011.09.07 606
102 인생은 흘린 눈물의 깊이만큼 아름답다 3 강데레사 2011.09.06 611
101 인생길 가다보면 4 강데레사 2011.09.05 655
100 장례미사 및 연도공지 이재인(요한) 2011.08.30 725
»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2 강데레사 2011.08.29 666
98 강데레사 자매님 보세요 3 허강배 2011.08.26 663
97 아름다운 마음 무료로 드립니다 강데레사 2011.08.25 592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7 Next
/ 17
미 사 시 간
06:30  
  19:30
10:00  
  19:30
10:00  
06:30

1주
10:00
주 일
18:30
주일 10:30
3주 쌍백 14:00
3주 삼가 16:00
2,4주 야로 16:0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성 인 주 일 09:30

50236 합천군 합천읍 충효로3길 10 합천성당
전화 : 055-931-1283, 팩 스 : 055-931-1294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