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올 여름신앙학교는 합천호 관광농원에서 "임마누엘(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주제로
7월 26일부터 중고등부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진행되었어요.
초등부 18명, 중고등부 9명이 참석하였으며 그 중에는 공소신자 아이들, 친구 따라 온 아이들,
부모님과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아이들, 부모님의 권유로 마지못해 온 아이 등
다양한 참가이유와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모두 다 모였지요.
전주, 부산, 대구, 마산교구의 도시 본당 아이들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수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저 놀러왔다고 신나하며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우리 아이들.
첫영성체를 하고 신앙적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아이는 30%도 되지 않는 아이들을 데리고
2박 3일 동안 어떻게 주제활동을 이끌어 나갈까? 무척이나 고민이 되었다.
서먹서먹한 아이들을 위해 첫 시간 친교의 시간이 시작되자 우리 아이들,
떨어지면 이산가족이라도 될 듯 불안한 눈으로 친구 손을 꼭 잡고 다니며,
다른 본당 아이들을 사마리아 사람들 대하듯 하였어요.
프로그램 할 때는 소극적인 아이들이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식사시간만 되면 게임에 목숨을 거네요. 게임에 이겨야 먼저 식사하러 가거든요.
"기도"를 중심으로 매 프로그램마다 조원들끼리 놀이를 통해
예수님과 대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고 표현해 보고, 노래, 율동도 하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기도의 참맛과, 예수님의 사랑을 알아가기 시작했어요.
이튿날이 되니 다른 본당 친구들과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장난도 치면서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또한 부산교구에서 오신 신부님과 미사를 하면서 미사예절의 의미를 하나하나 배웠어요.
미사 후 신부님이 교사들에게 안수기도를 해 주셨고 교사들은 본당 아이들을 안수기도 해 주었지요.
우리 아이 하나하나 이름을 부르며 주님께 감사와 부탁을 드릴 때, 왜 그렇게 눈물이 흐르든지?
아마!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우리 아이들에게 펑펑 쏟아지고 있었겠죠?
캠프 장기자랑 시간에는 다른 본당 고학년 학생들이 나와서 쭉쭉빵빵 멋진 댄스를 선보일 때
우리 본당 친구들 조금 주눅들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연습한 율동을 보여주었어요.
물놀이도 하고 장기자랑 하느라 지쳐 있을 때 본당에서 우리 신부님, 수녀님, 사목위원님들이
맛있는 간식을 어마어마하게 준비해 오셔서 신나게 먹었어요.
먹는 시간만 기다리는 우리 꼬맹이 친구들 왈!
매일 매일 신나게 놀고 먹고, 공부도 안 하고 이런 날만 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어떤 부모님은 걱정이 되어 밤에 아이를 데리러 왔는데 선생님과 잘 거라고,
엄마 아빠 등을 떠밀며 빨리 집에 가라고 하는 모습에 오히려 부모님이 당황해 하였어요.
취침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친구들과 동생들이 다락방에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우리 선생님들은 3일 동안 씻기고 입히고 돌보며 함께 한 시간이 정말 힘들었지만
우리 아이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되어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지요.
짧은 신앙학교 기간이었지만 경험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신앙의 씨앗이
조금이라도 자라 훗날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아이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열정을 다하시는 우리 신부님, 수녀님, 사목회장님,
청소년분과장님을 비롯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형제, 자매님들,
아이들과 2박 3일 동안 수고하신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캠프를 마치도록
함께 해 주신 아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아멘!
< 주일학교 교사 주현선 카타리나 >
7월 26일부터 중고등부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진행되었어요.
초등부 18명, 중고등부 9명이 참석하였으며 그 중에는 공소신자 아이들, 친구 따라 온 아이들,
부모님과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아이들, 부모님의 권유로 마지못해 온 아이 등
다양한 참가이유와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모두 다 모였지요.
전주, 부산, 대구, 마산교구의 도시 본당 아이들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수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저 놀러왔다고 신나하며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우리 아이들.
첫영성체를 하고 신앙적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아이는 30%도 되지 않는 아이들을 데리고
2박 3일 동안 어떻게 주제활동을 이끌어 나갈까? 무척이나 고민이 되었다.
서먹서먹한 아이들을 위해 첫 시간 친교의 시간이 시작되자 우리 아이들,
떨어지면 이산가족이라도 될 듯 불안한 눈으로 친구 손을 꼭 잡고 다니며,
다른 본당 아이들을 사마리아 사람들 대하듯 하였어요.
프로그램 할 때는 소극적인 아이들이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식사시간만 되면 게임에 목숨을 거네요. 게임에 이겨야 먼저 식사하러 가거든요.
"기도"를 중심으로 매 프로그램마다 조원들끼리 놀이를 통해
예수님과 대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고 표현해 보고, 노래, 율동도 하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기도의 참맛과, 예수님의 사랑을 알아가기 시작했어요.
이튿날이 되니 다른 본당 친구들과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장난도 치면서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또한 부산교구에서 오신 신부님과 미사를 하면서 미사예절의 의미를 하나하나 배웠어요.
미사 후 신부님이 교사들에게 안수기도를 해 주셨고 교사들은 본당 아이들을 안수기도 해 주었지요.
우리 아이 하나하나 이름을 부르며 주님께 감사와 부탁을 드릴 때, 왜 그렇게 눈물이 흐르든지?
아마!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우리 아이들에게 펑펑 쏟아지고 있었겠죠?
캠프 장기자랑 시간에는 다른 본당 고학년 학생들이 나와서 쭉쭉빵빵 멋진 댄스를 선보일 때
우리 본당 친구들 조금 주눅들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연습한 율동을 보여주었어요.
물놀이도 하고 장기자랑 하느라 지쳐 있을 때 본당에서 우리 신부님, 수녀님, 사목위원님들이
맛있는 간식을 어마어마하게 준비해 오셔서 신나게 먹었어요.
먹는 시간만 기다리는 우리 꼬맹이 친구들 왈!
매일 매일 신나게 놀고 먹고, 공부도 안 하고 이런 날만 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어떤 부모님은 걱정이 되어 밤에 아이를 데리러 왔는데 선생님과 잘 거라고,
엄마 아빠 등을 떠밀며 빨리 집에 가라고 하는 모습에 오히려 부모님이 당황해 하였어요.
취침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친구들과 동생들이 다락방에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우리 선생님들은 3일 동안 씻기고 입히고 돌보며 함께 한 시간이 정말 힘들었지만
우리 아이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되어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지요.
짧은 신앙학교 기간이었지만 경험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신앙의 씨앗이
조금이라도 자라 훗날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아이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열정을 다하시는 우리 신부님, 수녀님, 사목회장님,
청소년분과장님을 비롯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형제, 자매님들,
아이들과 2박 3일 동안 수고하신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캠프를 마치도록
함께 해 주신 아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아멘!
< 주일학교 교사 주현선 카타리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