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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성화주간- 2023.12.31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다."(루카2,40)

 

'성탄과 성가정!'

 

오늘 복음(루카2,22-40)은 오늘날 아기 예수님께서 성전에 봉헌되는 말씀과

이를 직접 목격한 시메온 예언자와 한나 예언자의 예언입니다.

 

'2023년도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이 축일의 의미는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을 기억하고, 우리도 성가정을 이루자는 것'입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와 찬미를 드리면서,

한 해 동안 성가정 안에 머물러 있었는지를 성찰해 보고,

2024년 새해에는 성가정을 이룰 것을 다짐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가정'은 하느님 아버지와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이신 예수 그리스도님과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발하시는 성령님께서 머무시는 가정,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중심에 계시는 가정'입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선과 악의 모습들은 가정 안에서 시작된 것들입니다.

인간의 인격 형성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됩니다.

가정이라는 가장 작은 단위의 교회 안에서 큰 영향을 받아 인격이 형성되고,

이렇게 형성된 인격 안에서 모든 움직임들이 흘러나옵니다.

 

상처 입은 가정들이 많고, 흔들리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가정이 흔들리면 교회와 나라와 세상이 흔들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정의 문제는 대물려 계속됩니다.

그만큼 '가정이 중요하고 성가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2016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 1~325권고문을 반포하시면서,

가정의 중요성을 확인해주시면서, 흔들리는 가정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고 권고하십니다.

대물림 되는 가정의 문제를 끊어내자고 권고하십니다.

 

가정은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을 가르쳐 주는 첫 스승이 되는 자리이다.”(16)

가정의 행복은 세상과 교회의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31)

우리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충실하여 오늘날 가정이 처한 복잡한 현실, 곧 그 빛과 그림자에 시선을 집중합니다.”(32)

소유와 쾌락에 사로잡힌 개인주의 문화가 야기하는 긴장은 가정 안에 편협함과 적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33)

부모는 자녀의 도덕적 발전에 언제나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259)

가정은 인간적 가치관을 배우는 첫 학교로 우리는 여기에서 자유를 올바르게 행사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어린 시절에 생겨난 성향이 그 사람 내면 깊숙이 스며들어 평생 이어지며 특정한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지니거나 특정한 행동 방식에 대해 즉각적으로 거부하게 되는 것입니다.”(274)

자녀 양육에는 신앙 전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287)

신앙 교육은 자녀 각자에게 맞추어 이루어져야 합니다.”(288)

기도가 자신의 부모에게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자녀가 구체적으로 알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288)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여 신앙의 표현과 성장을 촉진하면 가정이 복음화되며, 스스로 자기 주변에 있는 모든 이에게, 심지어 가정 밖에 있는 이들에게도 신앙을 전하기 시작합니다.”(289)

그래서 가정은 사목 활동의 주체입니다.”(290)

오늘 '1독서(집회3,2-6.12-14)와 제2독서(콜로3,12-21)',

가정의 구성원인 부모와 자녀 그리고 남편과 아내가 지녀야 할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요지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용서하고, 서로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말씀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권고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콜로3,16-17)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이 흘러나오게 하는 힘의 원천'이며, '성가정을 이루게 하는 힘'이라는 것입니다.

 

'성가정을 이루는 것''모든 복의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평안하고, 가정이 평안하면, 하는 일들이 잘되기 때문'입니다.

'말씀과 기도와 사랑 안에서' 함께 성가정을 이루어봅시다!

 

매일미사책 180쪽에 있는 가정을 위한 기도를 다함께 바칩시다!

 

마리아와 요셉에게 순종하시며

가정생활을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

저희 가정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가 성가정을 본받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가정생활의 자랑이며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저희 집안을 위하여 빌어주시어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시며

언제나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다가

주님의 은총으로 영원한 천상 가정에 들게 하소서.

 

아멘

 

합천본당 주임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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