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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1 09:09

연중 제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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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주일> -하느님의 말씀 주일-                                          2024.1.21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6)

 

'하느님의 나라!'

 

오늘 복음(마르1,14-20)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전도하시는 말씀과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는 말씀'입니다. 마르코복음 1장 16절의 말씀은 갈릴래아에서의 첫 전도인 '예수님 공생활의 첫 일성(一聲)'입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현재성(現在性)'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현재는 '멈춰진 현재'가 아니라,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현재이며 자라나는 현재'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와 아직의 나라'입니다.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의 나라'인 '이미 와 있는 하느님의 나라'이며, 이 나라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이 바로 죽음 저 너머에서 맞이하게 되는, '아직인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 곧 '영원한 생명'입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늘 지금 여기라는 현재의 시간에 충실하는 것',

'미래의 시간인 영원한 생명에 희망을 두는 것',

'구체적으로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인 나의 영과 육의 움직임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는 것', 하느님의 말씀인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

'매 순간 그렇게 돌아가려고 애쓰는 것',

이것이 바로 '회개의 참모습'이며,

'회개의 참모습을 산 이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이 바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인 천국(天國)'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오늘 '두 독서(요나예언서와 코린토1서)'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오늘 두 독서는 '회개가 곧 사는 길'이라는 것을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요나3,10)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1코린7,29.31)

 

"나를 따라오너라."

 

복음이신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와 그의 동생 안드레아와 제베대오의 두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을 회개의 길로, 구원의 길로 부르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이 부르심에 응답합니다.

 

첫 제자를 부르신 그 주님께서 이제 우리를 부르십니다.

말씀으로 우리를 회개의 길로, 구원의 길로 부르십니다.

'연중 제3주일'인 오늘은 '하느님의 말씀 주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9월 30일에 '연중 제3주일을 하느님의 말씀 주일'로 선언하셨습니다.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에 귀 기울입시다!

말씀으로 부르시는 주님 부르심에, 예수님의 첫 제자들처럼 곧바로 응답합시다!

합당한 생각과 말과 행위로 응답합시다!

그 응답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곳이 '이미 와 있는 하느님의 나라'이며,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아멘.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6)

 

마산교구 합천본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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