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3주간 월요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May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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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월요일>(5.5)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요한6,27)

 

'삼박자 믿음?'

 

오늘 복음(요한6,22-29)은 '생명의 빵'에 대한 말씀입니다. '생명의 빵 주간'입니다.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부활 제3주간 복음은 '생명의 빵에 대한 말씀'(요한6,22-69)입니다. 

 

몰려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인 빵의 기적을 체험한 군중을 향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요한6,26-27) 

 

그러자 군중이 예수님께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요한6,28) 하고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요한6,29)

 

+여러분은 하느님의 교회에서 무엇을 청합니까?
○신앙을 청합니다.
+신앙이 여러분에게 무엇을 줍니까?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영원한 생명은 참 하느님을 알고 그분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성인 세례식 때 집전 사제와 세례 대상자가 나누는 대화입니다.

 

부활 제3주일이며 생명주일인 어제 복음 후반부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대화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세 번 물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 번의 물음을 통해 당신께로 향해 있는 베드로의 사랑을 확인하십니다.

 

지금 나에게 같은 질문을 하신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드릴 수 있을까? 그리고 "너는 정말로 나를 믿느냐?" 하고 물으신다면, "네. 믿습니다." 하고 솔직하게 대답드릴 수 있는가?

 

나의 믿음이 생각과 말과 행위로 온전하게 믿는 '삼박자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사33,17)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