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3주간 화요일>(9.9)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열둘을 뽑으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다."(루카6,12.13)
'제자와 사도!'
오늘 복음(루카6,12-19)은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뽑으시는 말씀과 예수님과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군중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십니다.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붙여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루카6,14-16)
그들은 이렇게 하느님이신 예수님으로부터 '특별한 제자로' 뽑혔습니다. 그것도 산으로 나가셔서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신 예수님으로부터 '사도로' 뽑혔습니다.
열두 사도들의 모습은 어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은돈 서른 닢'에 예수님을 팔아넘긴 '배신자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사람도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근본 이유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것이었고, 그 죽음의 도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제자'는 단순하게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수동적인 움직임을 드러내는 사람이라면, '사도'는 보다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예수님의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뽑힌 열두 사도는 '성령강림 후' 본격적으로 사도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많은 군중이 사방에서 예수님께로 몰려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영과 육의 아픔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영과 육의 건강을 위해 노력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됩시다!
그래서 영과 육의 건강을 다시 찾고, 더 나아가 너와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됩시다!
(~ 여호14,15)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