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9주간 화요일>(10.21)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루카12,37)
'깨어 있는 종이 되자!'
오늘 복음(루카12,35-38)은 '깨어 있어라.'는 말씀입1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루카12,35-37ㄱ.38)
'그리스도인들의 신원'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 그리스도의 재림(다시오심)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다시오심)은 '종말'을 의미합니다.
산 이와 죽은 이가 함께 심판받는 '최후의 심판인 공심판'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때가 언제일지 하느님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말씀처럼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깨어 준비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허리에 띠를 매고 선행으로, 사랑실천으로 등불을 밝히는 것'. '하느님의 종답게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 이것이 바로 '깨어 있는 종의 모습'입니다.
예수님도 종이셨습니다.
모든 이의 구원이라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신 '주님의 종'이셨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42장, 49장, 50장, 52장에서 주님의 종의 모습을 전합니다.
"사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르10,45)
주님의 종이신 예수님을 따라갑시다!
날마다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찾고, 이 뜻에 기쁘게 순종하는 종, 그래서 날마다 지금 여기에서 부활하는 깨어 있는 종이 됩시다!
(~ 1열왕7,39)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