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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탈핵도보순레에서 합천성당에서 큰 대접을 잘 받아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관련된 소식을 8월 17일에 오마이뉴스에 기사화된 것을 성당 홈피에 자유게시판에 올리려고 했는데, 권한이 없어 카페지기 메일로 그 내용을 보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그 내용 포함하여 제가 소속되어 있는 초록교육연대 카페에 올린 글을 퍼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초록교육연대 김광철입니다.
폭염에 건강은 잘 챙기면서 무탈하신지요?
저는 탈핵희망도보순례단과 함께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463km의 탈핵희망도보순례길에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삼복 더위에 집구석에 앉아 에어콘을 틀어놓고 있어도 짜증이 날 정도로 덥지요?
그런데 오히려 퍼런 논과 밭, 숲을 끼고 들판을 내달리다보면 이런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견딜만하다는 체험을 확실하게 하면서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허튼 말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구요. 그 길에서 그렇게 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은 어쩌면 경험하지 못했을 행운을 안았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좁은 땅에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애환과 눈물과 소망들을 안고 살아가는데,  국가는 도대체가 무엇이며, 이웃은? 그리고 롯데가 후계싸움을 하는 것과 같이, 삼성가의 맏이 죽었는데, 그 조카가 조문을 가는 것이 뉴스거리가 되는 나라,  누구는 지 애비 잘 만나서 황태자처럼 살다가 황위를 계승하고...
이게 자본이 이제는 제국이 되어 버린 나라에서, 아직도 그런 경제와 사회, 정치 구도에 대하여서는 근본적인 물음도 던져보지 못하고, 그져 맹목적으로 우리 지역 사람이니까 뽑아놓고, '핵발전 어찌할 겁니까?'하면, '원전 안 하면 전기 어떻게 생산하지요?'와 같은 아무 근본도 모르는 되물음을 하는 국민들을 보면서 한 나라의 정치는 결코 국민의 수준을 넘을 수 없고, 한 나라의 민주주의는 민도는 절대 압축 성장이 안 된다는 씁쓸한 현실을 느끼면서 오늘도 자조적 삶을 살아가지만
'그래도 뭔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해야하지 않겠어?'라는 바보 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하노라고 이런 바보짓을 하고 있는 김광철이랍니다.
탈핵희망도보순례에는 역시 바보들만 모였더군요.
말을 하다보면 녹색당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데, 또 어떤 녹색당원은 "내가 녹색당원이지만 녹색당을 당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일가? "라는 이야길 할 정도로 세상 사람들은 정말고 각양각색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끼면서...
8월 16일 탈핵희망국토도보순레 150일을 맞아, 합천에 있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위로했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오마이뉴스에 기사로 쓴 것을 함깨 공유하고자 합니다.
 
 
탈핵 희망 도보순례 길에서
                                 김 광 철
 
오늘도 걷는다 이 삼복 더위를
27.5km의 가장 긴 길을
돈 4만원 들였더니
먹여주고 재워준다
 
이런 인연
저런 인연 엮어내니
다 내 핏줄이다
내 피붙이가 걷는다는데
오뉴월 삼복 더위에 기진맥진하며
왜 그런 미친 짓을 하는지
들어라도 보게
 
그렇게라도 짐을 지우는 거다
미안해서라도 나서게
비록 짧은 거리일지라도 함께 걸으면서
얘기를 나누고자
그렇게라도 짐을 지우는 거다
 
밥도 먹여 주고 술도 사 주고 잠도 재워준다
딱히 그러라고 요구하지도 않았다
외면해도 그만인데
 
인간의 양심을 건드려
돈도 뺏앗고 마음도 뺏앗는 거다
그래서 걷는 거다
이 정도면 할만한 장사 아니겠어
 
 
 
탈핵희망도보순례 150일, "핵과 인류 공존할 수 없다"
[현장] 합천원폭피해자복지센터 찾아 요양 중인 원폭피해자 위문
15.08.17 18:15l최종 업데이트 15.08.17 20:59l
김광철(kkc0828)

지난 16일은 탈핵희망도보순례단(단장 성원기 강원대 교수)이 3년 전 고리1호기 앞을 출발하여 전국을 순례한 지 150일째를 맞이하는 특별한 날이었다. 이날 경남 거창군 봉산면에서 출발한 탈핵희망도보순례단은 합천에 있는 원폭피해자복지센터를 방문하여 2차 대전 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등에서 원폭 피해를 받아 요양 중인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핵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하며 피해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이날 탈핵희망도보순례단이 도착하자 80여 명의 원폭 피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순례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순례단장인 성원기 강원대 교수는 "순례단이 전국을 순례를 하면서 정부와 국민들을 향해 호소했다"며 "이 지구상에서 핵무기는 영원히 추방되어야 하며, 핵발전 또한 사고가 났을 때에는 핵무기나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보았듯이 핵폭탄 몇 발에 의하여 2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평생을 각종 암과 질병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성 교수는 또 "그 후손들에게까지 유전자 손상을 입혀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위험하다"며 "핵발전소 사고 또한 그러하다, 과거 체르노빌도 그렇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도 그렇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핵무기는 물론 핵발전소도 우리 인류와 공존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바로 여러분이 그 피해 당사자들이다"라며 "우리는 전국을 돌면서 이런 사실들을 널리 알리고, 정부와 많은 국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어르신의 쾌유를 바라며, 일본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2차 대전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정당하게 치료 받고, 배상을 받을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원폭피해자 2세인 유정화씨는 이날 낮부터 탈핵순례단과 함께 걷고, 원폭피해자복지회관으로 순례단을 안내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고통 받았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어서 원폭 피해자 한 분이 질문을 던졌다.
"탈핵을 하면 전력 공급에 대한 충분한 대안이 있느냐?"
이에 대하여 성원기 교수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당시 일본은 55개가 가동되던 핵발전소들 운행을 다 정지하고도 전력대란과 같은 사태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 절약하면 되고, 유럽의 여러 나라들처럼 태양광과 풍력, 지열, 소수력 등 얼마든지 재생에너지를 통하여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성 교수는 "우리나라는 9000만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여름과 겨울 성수기 때는 7800만~8000만kw의 전기를 생산하여 쓰고 있고, 봄·가을에는 6000만kw 정도 생산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처럼 전국 지자체들이 나서고, 많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생산한 태양광 전기를 정부가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정책을 편다면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절약을 중심에 놓고 국민들이 발전소가 될 수 있는 길을 여는 정책 전환이 시급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탈핵순례단 방문을 환영해 주기 위하여 나온 안월선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할머니는 몇 세 때, 어디에서 원폭 피해를 입으셨나요?
"16세 때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당했어."
- 우리나라에는 원폭피해자 분들이 얼마나 되나요?
"전국적으로 2582명인데, 이곳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는 110명이 요양 중이야."
- 할머니들은 현재 어떤 질병을 앓고 있거나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지요?
"갑산샘암이 제일 많고, 위암, 폐암, 간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이 있어. 고혈압, 당뇨 등 많은 성인병들을 앓고 있고, 몸이 불구가 되어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있어."
-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하여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들었는데, 무엇 때문인가요?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에게는 진료비로 연간 1인당 17만3000엔이 지급되는데 일본인 피해자들은 거의 두 배 지급을 받아. 이런 차별을 받는 것이 부당해서 2012년부터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데, 1심에서는 우리가 승소했어. 일본 정부가 이에 불복하여 고법 재판이 진행 중이야. 우리가 이런 노력을 하니 일본 정부가 요즘은 조금 대우를 낫게 해 주려는 노력을 보여. 그런데 정작 환율이 낮아지면서 별로 도움이 되질 않아. 그렇다고 병원 진료비를 다 지원해주는 것도 아니고, 1년에 정해진 금액 이상은 지급하질 않아."
- 생계 문제는 어떻게 지원해 주나요?
"일본 정부가 지원해 주는 돈으로 한국 보건복지부에서 그걸 쌀이나 부식 등을 사서 지원해  주고 있지,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지는 않아."
한편 이번 탈핵희망도보순례를 주도하고 있는 예수회 조현철 신부는 같은 예수회의 김영근 신부와 함께 원폭피해자들을 위한 미사를 공동 집전하며 위로하기도 하였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천주교원주교구에서 20여 명이 참여했고, 예수회에서 신부, 수녀 등 10여 명, 거창지역 주민 등 전체 50여 명이 아이들과 함께 참가했다. 150일째를 맞은 지난 16일에는 예수회인권연대의 박문수 신부와 연구센터의 연구원인 박유미 연구원 등 10여 명, 마산교구청 소속 수녀 6명 등 20여 명이 23.5km를 걷고, 합천읍내의 시장 등을 돌면서 합천지역 주민들에게 탈핵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탈핵도보순례를 끝내고 합천성당에 도착하였더니 박인수 신부 등 여러 신도들이 나와 따뜻하게 환영해 주면서 성당에서 잠자리를 내 주기도 하고 저녁과 아침 식사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탈핵희망도보순례 150일, "핵과 인류 공존할 수 없다"

김광철(kkc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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