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속을 걷다. 류시화
봄비 속을 걷다.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봄비는 가늘게 내리지만
한없이 깊이 적신다.
죽은 라일락 뿌리를 일깨우고
죽은 자는 더이상 비에 적지 않는다.
허무한 존재로 인생을 마치는것이
나는 두려웠다.
봄비 속을 걷다.
승려처럼 고개를 숙인 저 산과 언덕들
집으로 들어가는 달팽이의 뿔들
구름이 쉴새없이 움직인다는 것을
비로소 알고
여러 해만에 평온을 되찾다.
본당 청소봉사에 많은 참석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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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주말 오후에..좋은 시가 있어 올려봅니다.
2018년 5월부터 본당 청소 배당
꾸루실료 교육자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2018년도 청소봉사자
2017년도 월별 청소봉사자(매년 월별 순서바뀜)(7월부터 한 달씩 당겨집니다.- 아래 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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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월별 청소봉사자
주일학교 가을소풍을 다녀와서(배민성, 배민주 소감문)
8차 참 신앙인의 길을 향한 성경 피정
안녕하세요? 탈핵도보순례단 김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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