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감사드립니다.

이번 갑작스런 어머님의 장례로 큰 슬픔에 잠겼는데
마음으로 행동으로 기도해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형님이 외인이다 보니 장례미사를 못해 아주 만족스럽지는 못해도
알게 모르게 주님의 개입으로 큰 위로가 되었고
염려한 것보다 훨씬 만족한 예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제게는 언제나 천군만마와 같은 힘이 되어주시는
신부님, 수녀님, 교우 분들이 계시기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언제나 어려운 일이 닥치면
성모님을 붙잡고 하소연하게 되고
하느님께 생때를 쓰게 됩니다.
그러면 못이기는 척하고 모든 것을 슬슬 풀어주셔서
항상 감사와 찬미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리나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도
신부님의 자상한 배려와 형제 자매님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사도예절과 연도를 아주 만족스럽게 바쳤고
처음부터 끝까지 어머님의 뜻대로 잘 마쳤습니다.

큰 일을 치루면서
다시 한 번 하느님의 크신 자비와 사랑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어머님의 자식사랑이 어쩌면 그렇게도 성모님의 사랑과 닮았는지....

어머님께서 천사들의 손을 잡고 천국에 가셨음을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신부님과 수녀님, 형제 자매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