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7주간 토요일>(10.11)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루카11,28)
'참 행복 추구하기!'
오늘 복음(루카11,27-28)은 '참 행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군중 속에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말합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루카11,27)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루카11,28)
어떤 여자가 예수님께서 마귀들을 쫓아내시는 것을 보고, 이런 아들을 둔 어머니는 행복하겠다면서 부러워하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더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이고, 여기에 참 행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혈연으로 맺어진 육적인 관계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영적인 관계가 더 중요하고, 여기에 참 행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고 있듯이,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진짜 행복, 참 행복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져서, 교회와 세상이 참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정과 교회와 세상이 평화롭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 근본 이유는 내가 평화롭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한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행복을 바라보고, 참 행복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고,
참 행복을 누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행복한 그리스도인들이 됩시다!
오늘은 '착하신 교황'으로 알려져 있는 '성 요한 23세 교황을 기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요한 23세 교황은 1962. 10. 11.에 '일치와 화해의 공의회인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를 소집했습니다. 그리고 공의회 회기 중인 1963. 6. 3. 81세의 나이로 돌아가셨고, 2014. 4. 27에 시성 되셨습니다
(~ 2사무14,33)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