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8.월)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1,28)
'깨끗한 영혼이 되자!'
오늘 복음(루카1,26-38)은 '예수님의 탄생 예고'입니다. '나자렛 처녀 마리아가 주님의 어머니로 간택되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성모님께서 잉태되신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는 것을 기념하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이 큰 축일은 '천주의 성모이신 마리아(1.1)',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마리아(8.15)',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와 함께 중요한 '성모님의 핵심 믿을교리'입니다.
성모님께서 원죄에 물들지 않았다는 것은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품고 낳으실 모태이기에 당연한 믿을교리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루르드의 성모님 발현을 통해 성모님께서는 이 믿을교리를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
하느님의 소식을 전하는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나자렛 처녀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 주님의 어머니로 선택되십니다. 죽음과도 같은 이 엄청난 선택을 마리아는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품고 낳으시는 태가 됩니다.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께서 하신 일, 성령께서 하신 일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8)
주님의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는 '대림시기'입니다. 구약의 4천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대림초 4개 중에 2개가 불을 밝혔습니다. 세상 구원을 위해 오시는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태어나시도록 잘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나의 영혼을 깨끗이 정화해야겠습니다.
'거룩한 미사와 고해성사(판공성사)'를 통해 죄에 물들어 있지 않은 영혼이 되어, 메시아이신 구세주께서 내 안에 태어나시게 합시다!
그리고 하느님 구원 사업에 도구로 부르시는 주님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합시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2역대36,23)
이병우 루카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