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Dec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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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12.13) -사회교리주간-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마태17,12)


'영이 맑은 그리스도인이 되자!'


오늘 복음(마태17,10-13)은 '엘리야의 재림인 세례자 요한에 대한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마태17,10)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마태17,11-12)


당시 율법 학자들은 '말라기 3장 1절과 23절의 말씀'에 근거해 메시아가 오기 전에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이라는 사상에 갇혀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물음은 "엘리야가 아직 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예수가 메시아인가?"였습니다.


율법 학자들은 그런 사고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엘리야의 모습으로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앞서 파견된 세례자 요한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였고, 그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던 것입니다.


위대한 예언자 엘리야는 북이스라엘 왕국 시대에 하느님의 뜻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고, 바알과 아세라 이방신들을 몰아낸 예언자입니다. 그리고 에녹(창세5,24 참조)과 함께 죽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예언자입니다.(2열왕2,11 참조)


오늘은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많은 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루치아(Lucia)'는 '빛' 또는 '광명'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이 맑으면 빛납니다. 영이 맑으면 보아야 할 것을 제대로 보고, 더 나아가 보이는 것 그 너머의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영이 맑은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그러기 위해 예수님 안에 머물고, 

그래서 제대로 보고 바르게 행동하는 참그리스도인이 됩시다!


(~ 느헤5,19)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