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1.4)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마태2,10)
우리의 경배와 예물, 그리고 별!
오늘 복음(마태2,1-12)은 '동방 박사들의 방문'입니다.
오늘은 '또 하나의 성탄'으로 알려져 있는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공현', 곧 '인류의 빛이신 주님께서 모든 민족들에게 공적으로 드러난 날'입니다.
주님께서 '이방인들인 동방 박사들에게' 당신을 처음으로 드러내십니다. 이는 모두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 이방인들의 구원,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오신 예수님이심을 드러내는 표지입니다.
동방 박사들이 그분의 별을 보고 인도되어 아기 예수님께 와 엎드려 '경배'합니다. 그리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립니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의 의미!
'황금'은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이 '만왕의 왕이요 세상을 다스리는 진정한 왕이시다'는 표지로서, 우리의 '믿음'을 상징합니다.
'유향'은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내는 표지로서, 하느님께 올리는 우리의 향인 '기도'를 상징합니다.
'몰약'은 시신의 부패 방지를 위해 쓰였던 것으로서, '예수님의 인성', 곧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드러내는 표지로서, 우리의 '희생'을 상징합니다.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드린 선물의 상징인 '믿음과 기도와 희생'은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매순간 예수님께 드려야 할 우리의 선물'입니다.
별의 인도로 이방인인 동방 박사들이 주님께로 인도되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주님께로 인도되어야 할 이방인들이 많습니다.
하느님을 모르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방인들, 냉담자들인 이방인들, 죄 중에 있는 이방인들. 이들이 주님께로 인도되어야 합니다. 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별이 됩시다!
'겸손한 믿음'과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 안에 머무는 기도'와 '구체적 사랑 실천인 나의 희생'으로, 주님을 참으로 기쁘게 해 드리고, 너를 주님께로 인도합시다!
빛이 되고 복음이 됩시다!
(~ 유딧12,20)
이병우 루카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