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3주간 목요일

by 이재인(요한) posted Nov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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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3주간 목요일>(11.20)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루카19,42ㄱ)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리자!'


오늘 복음(루카19,41-44)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며 우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하십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루카19,42)


복음에서 구체적인 표현으로 언급되고 있는 예수님의 눈물은 '오늘 복음'과 '라자로의 죽음 앞에서 흘리신 눈물'(요한11,28-37)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요한11,35)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되는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루카19,44)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평화이신 예수님께서 이미 오셨는데,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했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평화의 도시'라는 뜻을 지닌 예루살렘이 평화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아, 예수님 예고대로 예수님 부활과 승천 후의 때인 기원 후(AD) 70년에 로마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립시다!

그것은 바로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을 알아보는 것'이고, '구원과 부활에로 우리를 이끄는 주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잡고 평화이신 예수님께로 다시 돌아가, 평화가 되는 것'입니다. '믿음과 성사적 시각(영적인 눈)을 간직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 독서는 마카베오서의 말씀인데, 모진 박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전합니다. 곧 '엘아자르의 믿음(2마카6,18-31/화)과 '일곱 형제를 둔 어머니와 그 아들들의 믿음'(2마카7,1.20-31/수)과 '마타티아스와 그 아들들의 믿음'(1마카2,15-29/목)을 전합니다.


그들의 믿음이 되어봅시다!


(~ 1역대4,27)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