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4주간 월요일>(5.12)

 

"나는 양들의 문이다."(요한10,7)

 

'목자이시며 문이신 예수님!'

 

오늘 복음(요한10,1-10)은 '목자의 비유'와 '나는 착한 목자다'라는 제목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양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참목자이시며, 문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요한10,1-2) 

 

"나는 양들의 문이다.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올 뿐이다. 그러나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요한10,7.9-10)

 

우리는 부활이라는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부활은 이제와 영원한 부활입니다.
영원한 부활인 영원한 생명이 믿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이는 지금 여기에서 부활의 삶을 살았을 때 주어지는 하느님의 은총이요 선물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생명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시는 목자이시며 문이십니다.
구원의 문, 부활의 문, 생명의 문, 평화와 기쁨의 문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목자이시며 문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분의 십자가 사랑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예수님이 되려고, 나도 십자가 사랑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사도11,18)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해 놓은 사도행전은 이 구원의 문이 모두에게 열려져 있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을 지닌 사도들을 통해 복음이 모두에게로 퍼져 나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전합니다.

 

양들인 우리를 앞장서 이끄시는 참목자이시고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문이신 예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분 사랑 안에 머물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착한 양들이 됩시다!

 

(~이사62,12)

 

이병우 루카 신부